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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용 오피스텔 규제…"베드타운 오명 탈피" / OBS 경인 투데이

【앵커】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주민 비중이 7.9%로 전국 최고 수준인 고양시는 "베드타운"이라는 오명을 안고 있는데요. 상업시설을 주거지로 쓰다 보니 문제점도 상당한 만큼 오피스텔 주거 비중을 대폭 낮추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갈태웅 기자입니다. 【기자】 상업지역에 들어선 대규모 오피스텔. 대부분 주택으로 쓰이지만 근처에 학교나 어린이집은 없습니다. 당초 인구 계획에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스탠드업】 여기서 가장 가까운 초등학교는 1km 가량 떨어져 있습니다. 유치원도 인근 아파트에 있는 시설을 이용해야 합니다. [홍신희/경기도 고양시: 보통 공동주택들은 단지 내에 있는데 여기는 바로 없으니까 어린 애들 데리고 또 멀리 찾아가야 되니까 불편한 점이….] 이처럼 용도가 변질된 오피스텔은 폐해도 큽니다. '상업지역에도 주거용 90% 미만의 건물은 가능하다'는 법규를 악용한 탓입니다. 고양시는 사정이 특히 심각합니다. --CG1-- 오피스텔에 사는 비중이 7.9%로, 전국 평균치의 2배 이상입니다. 일산동구는 무려 16.1%에 달합니다. --------- 결국 관련 조례를 손보기로 했습니다. --CG2-- 우선 상업지역에 허용하는 공동주택의 주거 비율을 최대 89%에서 69%로 조정합니다. 해당 용적률, 즉 건축 연면적도 크게 낮아집니다. 최대치를 405%에서 245%로, 40% 가량 제한합니다. --------- [황수연/고양시 도시계획정책관: 오피스텔 같은 게 많이 들어와 있기 때문에 자족기능 확보가 안 돼 있습니다. 베드타운이라는 오명을 벗을 수 있는….] 상대적으로 높아질 상업시설 비율을 어떻게 해결할 건지는 과제입니다. 고양시의회도 이런 문제를 거론하며 조례 개정안을 1차례 부결시켰습니다. OBS뉴스 갈태웅입니다. ▶ O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https://www.youtube.com/channel/UComh... ▶ OBS 뉴스 기사 더보기 PC : http://www.obsnews.co.kr 모바일 : http://m.obs.co.kr ▶ OBS 뉴스 제보하기 이메일 : [email protected] 전화 : 032-670-5555 #오피스텔 #주거규제 #고양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