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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서울 주변 한 지역의 국민학교를 배경으로 한다. 이 마을이 서울시로 편입되면서 그곳은 개발 이슈로 땅값이 오르면서 주민들의 인심도 급변한다. 이런 시대상황을 배경으로 이 마을 신흥국민학교에 어느 날 월남전에 참여하여 부상으로 의족을 한 최남수선생님이 새로 부임하게 되고 강건너 나환자촌의 개미마을에 사는 12명의 미감염 학생들이 한반에 5명씩 나누워 이 학교에 배정된다. 정부정책의 일환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나환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지역발전의 악재요인이라는 구실로 이들을 배척한다. 학교 교실에서 개미마을의 학생들과 기존 학생들 간의 갈등 사례를 여러 사건을 통해 보여준다. 또한 이런 갈등 상황은 학부모의 집단행동으로 확대되어 학교 교무실 점거, 교문 폐쇄, 교육행정당국으로 원정 시위 등으로 이어지고 심지어 지역 청년들이 개미마을 학생들의 하교길에 강변에서 개미마을을 이어주는 뱃사공괴 학생들의 괴롭히고 개미마을 학생들에게 편견없이 대하고 호의적이던 최선생을 폭행하는 사건까지 발생한다. 결국 이 학생들은 이 학교를 그만두어야 했고 다른 학교에서 졸업했다 한다. 이 드라마는 당시 지역발전을 집단 이기주의, 나환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 등 시대상황을 잘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