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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나무도 병 없는 묘목 심어야 풍년농사 기약 [앵커] 헐벗은 산지를 푸르게 바꾸기 위해 지정한 식목일입니다. 사과나 배, 귤 등 과수도 병에 걸리지 않은 좋은 묘목을 심어야 풍년농사를 기약할 수 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수확을 앞둔 복숭아 열매가 나무에서 떨어지고 어떤 것은 썩었습니다. 이 감귤나무는 떨어진 게 대부분이고 그나마 달린 것도 상품가치가 없습니다. 나무가 바이러스에 감염됐기 때문인데 생산량이 뚝 떨어지고 당도도 낮을뿐더러 기형과도 많아 농가에 치명적입니다. [현재욱 / 농촌진흥청 감귤연구소 연구사] "과수 바이러스는 채소와는 달리 갑자기 피해가 팍 나고 그렇지는 않습니다. 누적적으로 점진적으로 피해가 나오기 때문에…" 국내에서 재배되는 사과, 배, 감귤 등 전체 과수의 30~60%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농진청은 바이러스병 걱정 없는 묘목연구에 집중한 결과 사과, 포도, 복숭아에 이어 감귤까지 무병묘 생산·보급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현성익 / 감귤농장 대표]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아니한 나무를 가지고 생산해보니까 아주 수세도 좋고 소득이 높이 올라오니까 농가들이 무척 선호하고…" 농진청은 오는 2023년까지 농가에서 필요로하는 모든 과수묘목을 무병묘로 대체해 공급할 계획입니다. [라승용 / 농촌진흥청 청장] "사과, 배를 비롯한 낙엽과수와 상록과수인 감귤을 무독화해서 농가에 보급토록 하겠습니다." 국내 과수를 바이러스 걱정없는 무병묘로 대체할 경우 연간 3천600억원가량의 농가소득 증대효과가 기대됩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