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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검토" vs "중단 없다" 재활용 선별센터 도마 위ㅣMBC충북NEWS

◀ 앵 커 ▶ 청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주민들이 반발하는 청주 재활용 선별센터 추진을 재검토하라는 요구가 나왔습니다. 청주시는 중단도 부지 변경도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신병관기자입니다. ◀ 리포트 ▶ 청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첫날, 주민 반발과 행정 절차 변경으로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재활용 선별센터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사업이 지연되며 이미 국비 일부를 반납했고, 내년까지도 착공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국비 35억 원을 반납해야 하는 상황, 박승찬 시의원은 청주시가 당초 후보군에도 없던 현도면으로 갑자기 부지를 변경했고 절차조차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며 근시안적 행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 SYNC ▶박승찬/청주시의원 굉장히 오랜 시간을 거쳐서 계획하고 집행을 합니다. 그런데 청주시는 그러니까 2년 앞도 못 내다봤던 거예요. 부지 변경의 이유가 됐던 용량 확대도 지적됐습니다. 박완희 시의원은 청주시 인구를 2024년 백만 명으로 예측하고 용량을 정했지만 현재 인구가 80만 명 대인 만큼 용량을 줄이면 기존 부지 활용도 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 SYNC ▶박완희/청주시의원 그 기준으로 잡았기 때문에 저는 인구 추계부터 잘못된 계산이다. 청주시는 부지 변경이나 용량 축소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이미 국비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고, 소각되는 재활용 쓰레기 비율을 줄이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 용량 확대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 SYNC ▶이현석/청주시 환경관리본부장 현도면 입장에서 보면 어찌 보면 선별센터가 상당히 불만족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청주 시민 입장에서 보면 재활용률을 높여서 쓰레기도 줄이고 하고자 하는 취지입니다. 재활용 선별센터 추진에 현도면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갈등유발 시설을 사전 고지하고 주민이 간담회를 요청할 수 있는 조례안이 발의됐습니다. 하지만 조례안을 놓고 주민 갈등과 분쟁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의견과 과잉 규제로 행정적, 재정적 부담만 가중될 것이라는 의견이 맞서고 있어 통과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MBC뉴스 신병관입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