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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거북선축제, 지자체 주관...'새희망을 꿈꾸다' -R(250501목/뉴스데스크)

오는 3일부터 사흘동안 열리는 제59회 여수 거북선축제는 예년과는 달리 처음으로 여수시가 직접 주최하고 주관합니다. '삼도수군의 함성, 새 희망을 꿈꾸다'란 주제로 지역 대표 축제의 정체성과 가능성은 물론, 과감한 쇄신과 변화라는 새로운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제59회 여수 거북선축제가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동안 이순신 광장과 중앙동 일원에서 펼쳐집니다. 이번 축제는 진남관 재개관 시점에 맞춰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통제영 길놀이부터 공연이벤트와 체험 프로그램, 행사장 조성 모두 지난 해와는 달라진 모습으로 진행됩니다. 당초 1.5㎞의 통제영 길놀이는 서교동 로터리에서 중앙동 로터리까지, 8백m만. 또, 가장물만 보여주던 단순 행렬에서 둑제와 수군출정식,해상전투,승전보로 이어지는 스토리 텔링을 가미해 주제성을 강화하고 관객 몰입도를 높입니다. 천편일률적이던 공연은 역사와 전통을 반영한 연출과 경연대회 확대로. 부스 운영 위주의 체험도 성터길 투어와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바꿉니다. 늘 문제가 됐던 음식부스를 없애고 진남상가 내 프리마켓으로 축제장을 넓혀 지역 상권도 살립니다. 이처럼 축제 전반을 여수시가 직접 맡아 8억 원의 예산으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합니다. ◀ INT ▶ (역사가 긴 만큼 예전부터 해오던 방식을 많이 고수해 왔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래서 올해 시에서 직접 하는데 부족한 부분이 있겠지만은 조금씩 변화를 줘보려고 하고...) 여수시는 이순신, 거북선이라는 호국 문화의 정체성과 과거.현재.미래가 공존하는 지속 가능성, 모든 세대가 즐기는 참여의 확장성, 지역 상권과 상생하는 상업성까지 폭넓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민간이 주도했던 축제가 관련 조례에 따라 보조금 지급이 중단되고 여수시주최.주관로 바뀌었지만 장기적으로는 민간 위원회의 환골탈태도 분명히 기대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 INT ▶ (일단은 저희가 올해 변화를 줘보고 그러면 잘된 점들이 있고 부족한 부분도 있고 그럴텐데.. 그것을 저희 시에서 계속하지는 않겠지만, 방향을 한번 설정하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내년이면 60년을 맞는 여수 거북선축제가 올해 큰 변화를 모색하는 여수시의 노력으로 새로운 60년을 시작하는 도약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