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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 가스 줄이고 자연 방조제도 되는... 다재다능한 맹그로브 숲
10 месяцев наза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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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 가스 줄이고 자연 방조제도 되는... 다재다능한 맹그로브 숲
【앵커】 열대나 아열대에서 자라는 맹그로브는 해양오염과 기후변화를 막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맹그로브 숲을 보존하고 복원하려는 움직임도 활발한데요, 남미 국가 코스타리카의 사례가 좋은 본보기입니다. 윤서영 월드리포터입니다. 【리포터】 연체동물 피안구아를 잡아서 생계를 꾸리는 리오 씨는 나날이 무성해지는 맹그로브 숲의 모습이 흡족합니다. 숲이 커질수록 피안구아도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윌리언 리오 / 피안구아 채집가 : (맹그로브에는) 피안구아가 더 많습니다. 피안구아가 더 많은 곳에는 맹그로브 손실이 더 적습니다.] 코스타리카 북서부 과나카스테주는 2018년부터 맹그로브 숲 복원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원래 염전과 새우 양식장이었던 곳 137헥타르에 맹그로브 나무를 심은 겁니다. 맹그로브는 탄소 포집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온실 가스 감축에 큰 도움이 됩니다. 또 해안 침식을 방지하고 강한 바람과 파도를 막는 자연 방조제 역할도 합니다. [다닐로 토레즈 / 산림공학자 : 맹그로브가 파괴되면 탄소의 온난화 효과로 미생물 활동이 많아져 분해가 빨라지고 탄소가 대기로 배출됩니다. 맹그로브를 보존하면 탄소 저장소가 되죠.] 당국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위해, 맹그로브 복구가 생태계와 지역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교육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교육과 함께 맹그로브 숲이 가져온 변화가 주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생태계가 복원되면서 조개와 연체 동물 등이 늘어나 어업이 활발해졌고, 인근 과나카스테 국립공원과 연계되면서 관광객도 늘어난 겁니다. 주민들은 기꺼이 맹그로브 숲 생태계의 일원이 되어 숲 복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로돌포 구티에레스 / 주민 : 예전에 이곳의 수혜자들은 사업가들이었습니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은 지역민들이었지만 모든 자원과 수익은 대지주의 몫이었습니다.] 맹그로브 숲은 육지의 열대우림보다 탄소 저장량이 네댓 배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네스코는 매년 7월 26일을 ‘국제 맹그로브 생태계 보전의 날’로 지정하고, 맹그로브 숲 보존과 복원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월드뉴스 윤서영입니다. ▶ O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 @obs3660 ▶ OBS 뉴스 기사 더보기 PC : http://www.obsnews.co.kr 모바일 : http://m.obs.co.kr ▶ OBS 뉴스 제보하기 이메일 : [email protected] 전화 : 032-670-5555 #맹그로브 #열대 #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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