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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스포츠·마이스(MICE) 공간 탐구3. LA LIVE

로스앤젤레스는 미국 서부 최대 도시이며, 뉴욕에 이어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입니다. 할리우드 영화산업을 중심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엔터테인먼트 도시로 손꼽히며, 1932년과 1984년에 하계올림픽을 개최했습니다. 1969년 LA시는 다운타운 남서쪽에 LA 컨벤션센터를 착공했습니다. 건축가 찰스 루크만이 설계한 LA 컨벤션센터는 1971년 웨스트 홀 완공 후, 1981년 노스 홀, 1993년 사우스 홀, 1997년 켄티아 홀을 추가로 준공했습니다. 6만 7천m² 전시 공간과 1만 3천m² 회의 공간을 갖춘 LA 컨벤션센터는 연간 350개 이상의 이벤트를 개최하며 2백만 명 이상이 방문합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 엑스포 E3, LA 오토쇼, 북미 최대 규모의 애니메이션 컨벤션 애니메 엑스포가 매년 열리며, LA 코믹콘에는 만화 및 영화, 게임 콘텐츠 기업 800개 이상이 참여합니다. LA 컨벤션센터는 AEG 자회사인 ASM 글로벌이 운영하고 있으며, 2022년 한해 3억 8천만 달러, 한화 5천억 원의 경제효과를 얻었습니다. 2021년 개장 50주년을 맞이한 LA 컨벤션센터는 확장 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건축설계 디자인 업체 파퓰러스는 서측과 남측으로 나뉜 두 홀을 연결하면서 전시 공간을 JW 매리어트 호텔까지 확장할 예정입니다. 공사를 완료하면, LA 컨벤션센터는 10만㎡ 전시장과 2만m² 회의장을 확보합니다. 1997년 LA시는 다운타운 활성화를 위해 LA 커뮤니티 재개발공사가 참여하는 민관 파트너십을 결성하고, 스포츠·엔터테인먼트 전문기업 AEG를 마스터 개발업체로 선정했는데요. LA 컨벤션센터 노스홀을 철거하고 다목적 스포츠 경기장을 신축했습니다. 미국 최대 사무용품 소매 체인점인 스테이플스가 20년간 1억 1천6백만 달러, 한화 1천5백억 원에 명명권을 획득하여 스테이플스 센터라는 명칭으로 1999년 개장했습니다. 총공사비 3억 7천만 달러, 한화 4천8백억 원을 들여 건립한 스테이플스 센터는 미국 프로농구 NBA의 LA 레이커스, LA 클리퍼스 등 4개 프로구단이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스테이플스 센터는 2009년 명명권 계약을 연장하며 영구 명명권을 획득했으나, 미국의 암호화폐 거래소 사이트인 크립토닷컴이 7억 달러, 한화 약 8천억 원을 지불하고 명명권 계약을 새로 체결하면서 2021년부터 20년간 크립토닷컴 아레나로 불리게 됩니다. 2000년대 초반까지 LA 다운타운은 관광 콘텐츠가 부족하고 치안 문제가 심각했습니다. LA를 방문한 관광객들은 할리우드나 디즈니랜드 같은 LA 교외로 집중되었고, 다운타운 방문을 기피했습니다. LA시는 기존에 있던 스테이플스 센터와 LA 컨벤션센터 인근 11만m² 부지에 스포츠·엔터테인먼트 복합단지 LA 라이브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합니다. LA시는 LA 라이브 조성 과정에서 시의 역할과 권한을 최소화하고, 개발사업 전체를 민간기업에 일임했으며, 조세감면, 지원금 제공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했습니다. LA 라이브에선 스포츠 경기, 콘서트, 뮤지컬, 영화, 시상식 등 1,600개 이상 이벤트가 열리며, 연간 2천만 명 이상이 방문합니다. LA 라이브를 조성한 이후 관광객이 해마다 2~3% 증가했고, 2019년 LA시는 관광·마이스 분야에서 378억 달러, 한화 49조 원에 달하는 경제효과를 창출했습니다. #서울국제교류복합지구 #SID #LALIVE #LA컨벤션센터 #스테이플스센터 #크립토닷컴아레나 # 스포츠MICE 공간 탐구 #M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