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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한미연합훈련이 진행되던 중 전투기에서 떨어진 포탄이 민가에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한두 발도 아니고 무려 여덟 발이 잘못 투하됐습니다. 군 당국은 조종사가 전투기에 좌표를 실수로 잘못 입력해 사격장에 떨어져야 할 포탄이 잘못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MBN이 영상을 입수해 확인한 결과 피해 현장은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했습니다. 땅을 흔드는 충격에 주변이 아수라장이 된 것은 물론, 부상자도 여럿 발생했습니다. 먼저 첫 소식 강재묵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트럭이 유유히 지나가는 한적한 거리에 폭탄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번개처럼 떨어집니다. 잠시 뒤 땅을 흔드는 충격과 함께 거대한 폭발이 일어납니다. 오늘 오전 10시 5분쯤 경기 포천시 이동면의 한 민가에 군 포탄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당시 인근 군 부대 훈련장에서는 한미연합훈련이 진행되고 있었는데, 훈련에 투입된 KF-16 전투기에서 MK-82 폭탄 8발이 비정상 투하하며 민가에까지 피해를 준 겁니다. 이 여파로 중상자 2명을 포함해 마을 주민 등 15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 인터뷰 : 피해 민가 주민 "(피해가) 많아요. 거의 반파됐어요. 저희도 지금 안에를 못 들어가요. 많이 떨고 있어 가지고…. " MK-82 폭탄은 전투 시 건물 파괴 등에 사용되는 폭탄으로, 축구장 1개 정도 크기를 살상 반경으로 하는 위력을 지녔습니다. 이날 사고로 주택 다섯 동과 성당 건물 한 동을 비롯해 1톤 화물차 일부도 파손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군 당국이 비정상 투하된 폭탄 8발을 모두 수거한 결과 불발탄은 없었다고 밝히면서, 추가 폭발 가능성에 대한 위험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스탠딩 : 강재묵 / 기자 "공군은 사고 대책 위원회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 경위와 피해 상황 등을 조사 중입니다. mbn 뉴스 강재묵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안지훈·이성민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https://goo.gl/6ZsJGT 📢 MBN 유튜브 커뮤니티 https://www.youtube.com/user/mbn/comm... MBN 페이스북 / mbntv MBN 인스타그램 / mbn_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