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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에코커뮤니티 사업 관련 기자실 폐쇄 논란

구리시 에코커뮤니티 사업 관련 기자실 폐쇄 논란 일부 시의원들도 시측의 태도에 상반된 의견 제시 구리시가 에코커뮤니티 사업과 관련 일부 언론사 보도로 마찰을 빚은 뒤 기자실을 폐쇄 하면서 시측과 해당 언론사 간에 논란을 빚고 있다. 특히 이 같은 갈등에 대해 일부 시의회 관계자들도 책임 있는 말을 회피하면서 소극적으로 대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시민들로부터 이들의 자질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일부 언론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구리시와 남양주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에코커뮤니티 사업을 놓고 ‘남양주시가 독자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무시한 채 구리시가 의회에 통과시킨 사실을 보도 한 것과 관련 지난 1월 초 시청 출입기자들이 상주하며 기사를 송고하는 공간인 기자실을 폐쇄했다는 것이다. 이 문제와 관련 일부 언론사 관계자들이 구리시에 강력 항의하자 구리시 관계자들은 계속해서 법규를 따지며 상반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구리시 관계자들은 당초 구리시에는 기자실은 없고, 대신 기존 민원상담실 장소에 기사 송고실을 만들어 민원상담실과 공유하는 공간으로 활 용 했으나 최근 시측과 마찰로 이곳을 폐쇄했다는 것이다. 이들 관계자들은 또 “민원실은 시와 관련된 문제가 발생하면 시민들이 상담을 하는 고유의 영역인데 일부 언론사 관계자들이 기사송고 외에 시민들과의 인터뷰도 하고 있어 주변 공간이 혼란스러운 데다 시민들이 이용하는 고유의영역이 없어져 폐쇄했다”고 답변했다. 시측의 이 같은 태도에 언론사 관계자들은 “시민들을 대변하는 언로의 창구인 기자실을 시청에서 강제로 없애는 행위는 경기도 어떤 타 시군에도 유래가 없는 잘못된 행위”라며 시측의 경솔한 태도를 비난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언론인들의 주장에 대해 시측은 “기자실을 시청에 두라는 것은 특별한 법규에 명시된 사항이 없는 상태에서 시측의 재량으로 처리할 문제”라고 일축하고 있다. 시측은 이어 “모든 시설물은 시측의 사전 허가나 사용승인 없이 불법으로 외부인 들을 초청, 인터뷰를 하거나 기자회견을 갖는 것은 잘 못된 것으로 에코사업 문제도 이 같은 사례 중의 하나라다”라고 지적했다. 시측은 거듭 “의회사무실은 인터뷰가 가능한 공간이지만 시 청사에서 공유목적이 아닌 사항을 무턱대고 민간인들을 불러 기자회견을 하는 것은 안 되며 일부 언론인들이 이 공간을 상주하며 마치 자기들의 전유물인 것처럼 사용하는 것도 잘 못된 일” 이라고 언급했다. 시측은 이러한 조치를 취하기 이전에 사전에 시청사 주변에 외부기관들이 들어서면 집중도가 떨어진다는 이유로 여러 번 얘기한 후 취한 조치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 같은 문제에 대해 김형수 시의회 부의장도 비슷한 의견을 피력했다. 김 부의장은 “시장이 일부 시민단체들을 고발하는 것은 객관적으로 볼 때 일부 시민들과 시측의 의견이 불일치로 발생한 일로 전체 시민들의 의견이 아니라 의회 측에서 답변하기 곤란한 문제”라고 일축했다. 김 부의장은 계속해서 “기자실 폐쇄와 기자 고소. 고발 문제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힌 후 “몇몇 사람의 얘기를 전체 시민들의 의견인 것처럼 얘기를 확대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일” 이라며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다시 시장과 시민들간의 문제를 시의원이 관여하는 것은 안 되며 시측이 에코사업을 통과 시킨 것도 과거 구리와 남양주시간에 공동으로 추진하는 광역화사업으로 전임 시장당시 유보시킨 사업을 통과시킨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12년 당시 자치단체간의 약속은 8년이 지난 지금도 유효하며 구리시와 남양주시간의 광역화사업은 그대로 하고,나머지 사업은 별도로 해야 될 것 이라고 언급했다. 김 부의장은 계속해서 시의회의 입장을 묻자 격앙된 표정으로 “자신도 전에 모 언론사 지국장으로 경험한 경력이 있어 언론의 생리를 잘 안다”며 “이 같은 내용은 보도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충고 하는 등 시의원으로는 격에 맞지 않는 책임 없는 대답으로 일관했다. 시측과 의회 관계자들의 엇갈린 답변에 대해 일부 구리지역 주민들은 “ 구리시는 시측 공무원과 시의회 의원 시민단체들 간에 각기 의견이 다른 가운데 법규를 적용하는 생각도 각기 달라 모든 행정처리가 늦어지면서 지역발전이 늦어지고 있어 자질 있는 공무원과 의원들의 태도가 아쉽다”며 불만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