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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뉴스] 2022.04.06 제주호국원, 첫 합동봉안식…”호국 영웅이여 편히 쉬소서” 6·25전쟁, 월남전 참전 등 호국영웅에 대한 합동 봉안식이 제주에서 처음으로 거행됐습니다. 그동안 제주지역에 국립묘지가 없어 개인 묘지나 전국의 산야에 묻혀 있던 국가유공자들의 유해가 처음으로 호국원에 안장된건데요. 이규혁 기자의 보돕니다.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와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5일 국립제주호국원 현충관에서 국가유공자 영현 합동 봉안식을 거행했습니다. 이번 합동 봉안식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국가 유공자들이 그동안 제주에 국립묘지가 없어 개인 묘지나 봉안당에 모셔져 있던 국가유공자 유해 17위와 배위 11위를 합동으로 봉안, 안장하기 위해 추진된겁니다. 지난해 말, 국립 제주호국원이 문을 연 이후 합동봉안식이 거행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유가족과 주요보훈단체장 등 참석자들의 헌화와 분향이 이어지고, 진혼무와 헌시 낭독이 끝나자 해병대 장병들의 조총발사가 이어지며 기념식이 마무리 됐습니다. 아버지의 사진을 가슴에 품은 아들의 모습이 보이고, 빛나는 훈장 뒤로 해병대 장병들이 유골함을 들고 따릅니다. 아버지의 영현을 이제야 국립묘지에 안장할 수 있게 된 아들은 감격스런 마음을 감추지 못합니다. 국립 제주호국원 개원 이후, 제주도와 무공수훈자회는 지속해서 유공자 묘 이장을 추진하고 있고 앞으로 유공자 묘들이 제주호국원으로 이장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국립제주호국원에서 수습한 국가유공자 유해 17위. 숭고한 넋을 기리는 많은 사람들의 추모 속에 깊은 영면에 들어갔습니다. 국방뉴스 이규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