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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조선시장의 약세가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한국기업평가는 ‘2016년 국내 산업전망 및 신용등급 방향성 점검’ 세미나에서 해운은 실적 하락세로, 조선은 저수익 기조가 지속되며 올해 전망도 ‘부정적’이라는 진단을 내렸습니다. 한기평 김봉균 위원은 해운업황에 대해 “선복과잉과 저유가 기조로 약세 시황을 연출하고 있다”며 “올해도 선사들의 실적 하락세가 예상되며, 신용등급 방향 또한 부정적”이라는 평가를 내놨습니다. 컨테이너선은 선복과잉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한 가운데, 수요는 기대보다 낮고 공급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밖에 그는 한진해운과 현대상선 등 국적 선사들의 유동성에 대해 시장성 차입금과 선박금융 등에 대한 상환자금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한진해운은 약 8000억원, 현대상선은 약 9000억원이 필요하다는 설명입니다. 조선시장의 올해 전망도 안갯 속입니다. 김 위원은 초대형 컨테이너선, LNG선, 유조선 등 일부 선종의 수요는 기대되나, 에코십은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또 해양플랜트는 오일 메이저들의 신규 투자 감소로 발주가 큰 폭으로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