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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 미래에셋 품으로...증권업계 '빅뱅' / YTN

[앵커] 올해 기업 인수·합병 시장 최대어인 KDB대우증권을 두고 치열한 3파전이 벌어졌었는데요. 우선협상대상자로 미래에셋증권이 선정됐습니다. 자본 규모 8조 원에 육박하는 공룡 증권사가 출현하게 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염혜원 기자! 미래에셋 증권이 선정될 거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는데, 그대로 됐군요? [기자] 대우증권의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은 오늘 오전 이사회를 열어, 미래에셋증권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습니다. 산은은 국내 자본시장 발전에 이바지하고 매각 가치를 극대화한다는 원칙을 바탕으로 미래에셋증권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금융업계에서는 산은의 이번 결정이 놀라울 것 없다는 반응입니다. 앞서 지난 21일,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 KB금융지주 등이 참여한 본입찰이 진행됐었는데요. 미래에셋증권이 다른 경쟁자들을 훨씬 앞지르는 2조 4천억 원을 입찰가로 낸 사실이 알려지며, 업계에서는 미래에셋의 승리를 점쳤습니다. 이로써 증권업계 판도는 크게 흔들리게 됐습니다. 업계 4위인 미래에셋증권과 업계 2위인 대우증권이 합치면서, 자본 규모가 8조 원에 육박하는 초대형 증권사가 출현하게 됐습니다. 현재 업계 1위인 NH투자증권의 자본규모 4조 5천억 원을 크게 뛰어넘는 규모입니다. 미래에셋증권은 투자 금융 분야에 강한 대우증권과 시너지를 일으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경쟁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번 결정에 대해 대우증권 노조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대우증권 노조는 두 회사의 영업 지점과 지원부서가 상당수 겹쳐 대규모 구조조정이 우려된다며, 미래에셋의 대주주 적격성에 문제를 제기하는 등 투쟁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염혜원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2_201512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