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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한 개신교회 대면예배 설교 영상 논란 “비대면 예배하면 지옥행”

정부가 수도권 코로나 대응차원에서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 교회가 공식 블로그에 예배영상을 올려놓았다가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해당 교회의 담임목사는 설교 과정에서 신자들에게 ‘비대면 예배를 한번이라도 하면 지옥에 간다’며 신자들에게 설교한 것으로 확인돼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성도님들 중에 가끔 그런 사람들 있어요. 나라와 정부에서 이렇게 방침을 주는데 정부방침 따라가야되지 않느냐고. 코로나19 무섭지 않느냐고. 다른 교회들도 다 문닫고 온라인 예배로 대체하고 가족 예배로 대체하는데 왜 우리 교회만 그러냐고. 대한민국 교회가 다 문을 닫아도 우리 교회는 엽니다.”(경기도 광주시 소재 교회 담임목사) 이 목사는 ‘성령의 불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정화된다’며 예배 중에 손가락을 입에 넣은 모습을 신자들에게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해당 영상은 영상이 지난달 크리스마스에 촬영됐고 100여명에 가까운 신자들이 예배후 식사도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영상은 그 교회 신자였던 제보자를 통해 외부로 알려졌습니다. 영상 제보자는 “이틀 후인 27일에도 대면 예배 진행 했고 교회 3층에서 김밥을 나누어 먹었습니다.” 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교회 측은 비판여론이 거세게 일자 블로그를 폐쇄하고 예배영상이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하고 있습니다. “(영상이 찍힌 건) 당시 코로나가 확산되기 전이었기 때문에 말한거에요. 지금하고 상황이 다르죠. 지금은 그렇게 예배드리지 않아요. 우리 교회는 크기가 작아요. 성도가 한 70, 80명 정도 되는데 많이 와봐야 뭐하겠어요? 이렇게 작은 교회, 지금 오히려 지금 예배 드리잖아요? 우리 지금 정부 방침대로 비대면으로 다해요. 성전에 20명까지 들일 수 있잖아요. 비대면으로 20명까지 들여요.”(경기도 광주시 소재 교회 담임목사) 그럼에도 광주시 문화정책팀은 제보와 차이가 있지만 제보자가 말한 일자에 인원수를 초과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논란이 된 예배영상은 지난해 3월에 촬영됐고 정부방역지침 적용시기와도 다소 차이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언론에서는 대규모 인원이 나왔다고 하는데 사실 인원이 보도에 나온 것처럼 대규모는 아니지만 30명으로 대면예배기준(20명)을 넘은 것은 사실입니다. 대신에 한 곳이 아닌 옆 방에서 (예배를) 보다 보니까 그렇게 인원이 30명으로 초과된 부분은 맞습니다. 그런 부분과 저희들이 기사에서 나온 부분을 확인을 해서 그런 부분들은 현장에서 바로 계도 조치 할 수 있는 사항들은 당일과 그 다음날 조치를 취했습니다.”(박해남 경기도 광주시 문화정책팀장) 문화정책팀은 해당 교회를 계도하고 수시로 대면예배 여부를 점검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3일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17일까지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거리두기 2.5단계에서는 5인 이상 집합금지이고 대면종교활동은 15인 이상 한 곳에서 예배나 법회를 해선 안된다고 밝혔습니다. 소비자경제신문 권찬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