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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완창의 대가 명창 박동진 선생님의 판소리 '춘향가 완창'을 공개합니다. "KBS토요국악" 프로그램(1988.7.9~ 9.10)에서 총 10회에 걸쳐 방송된 귀중한 자료입니다. 박동진(朴東鎭 : 1916년 8월 10일 ∼ 2003년 7월 8일) 일제 강점기의 창극배우이며 대한민국의 판소리 명창이다. 충청남도 공주에서 출생하였으며 판소리 "완창의 대가"로도 손꼽힌 그는 1990년대까지 대한민국 판소리 분야의 대표적 인사로 활약하였다. 그는 2003년 7월 8일에 노환으로 별세하였다. 4. 춘향은 이몽룡을 간절히 생각하며 수절하고 있고, 신관사또 변학도가 임관하여 기생점고를 받는데..춘향이 절세가인이라는 소문을 듣고, 수청을 들라며 사령에게 춘향을 데리고 오라고 명하는데... 기생점고하는 대목 38:10 【중중모리】 위성조우읍경진 객사청청 유색이 왔느냐 예 등대허였소 사창에 비취었다 섬섬영자 초월이 예 등대허였소 남남지상에 봄바람에 힐지항지 비연이 왔느냐 예 등대허였소 오동복판에 거문고 어르렁둥덩 탄금이 왔느냐 예 등대허였소 아들날까 바랬더니 딸을 낳다고 섭섭이 왔느냐 예 등대허였소 이 산 명옥이 저 산 명옥이 차문주가하처재 목동요지 행화가 왔느냐 예 등대허였소 취행이 난행이 금행이 왔느냐 예 등대 나오 춘향이 이몽룡을 애타게 그리워하는 대목...“갈까부다~~” 47:20 【중모리】 그 때여 춘향이는 천리상사 임 보내고 혼자 앉어 울음을 운다 갈까부다 갈까부다 임을 따라서 갈까부다 천리라도 따라가고 만리라도 내가 갈까부다 하늘에 직녀성은 일년일도 보건마는 한양이 몇 천리나 머다기로 한번 가면 못오는가 바람도 쉬어 넘고 구름도 쉬어 넘는 산진이 수진이 해동청 보라매가 다 쉬어 넘는 동설령 고개에 우리 님이 오셨다면 나는 발벗고 아니 쉬어 넘으련만 어쩌허여 못오는가 황학의 나래나 얻었으면 허공 중천 높이 떠 삼각산하 삼청동에 구관댁에 가것마는 그러지도 못하는 신세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어쩔거나 뉘 년으 꼬임을 듣고 영영 이별이 되더란 말이냐 어쩔거나 이리 앉어 울음을 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