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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리고, 만지고'…교수 '갑질' 에 멍드는 대학가 / 연합뉴스TV(YonhapnewsTV)

'때리고, 만지고'…교수 '갑질' 에 멍드는 대학가 [앵커] 서울의 한 대학교수가 학생들에게 골프채를 휘두르고 성희롱까지 일삼았다는 의혹이 일었습니다. 결국 교수는 형사 입건됐는데요. 하루 이틀 아닌 교수들의 '갑질'에 학생들이 멍들고 있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학생 앞에 당당하냐며 학교 곳곳에 붙은 대자보입니다.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김 모 교수가 라이터로 지지고 소주병으로 머리를 내리치는 가혹 행위를 한 것도 모자라 골프채를 휘둘렀다고 폭로했습니다. 폭행뿐 아니라 여학생을 성희롱했다는 의혹도 일고 있습니다. 김 교수는 결국 불구속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학생들의 대한 교수들의 폭력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2년 동안 조교에게 쇠막대와 야구방망이로 폭행을 일삼고, 인분까지 먹인, 강남대 디자인학부 교수 장 모 씨는 지난해 징역 8년이 확정됐습니다. 교수들의 이런 갑질에도 학생들은 선뜻 맞서지 못하는 처지입니다. [오다영 / 경기도 양주시 광사동] "그냥 조용히 등교만하고 그럴거 같아요. 저희에게 불이익을 줄 수도 있고…" [김민혁 / 서울 성북구 정릉동] "성적을 좋게 받아야 취직이 가능한데 교수님께 밉보이면 성적을 안좋게 주실 수도 있어서 상대적으로 많이 참고…" 하지만 전문가들은 작은 피해라도 사소한 일로 치부하지 말고 바로 신고하고 도움을 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웅혁 /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학생들을) 완전히 통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왜곡된 폭력행위로… 작은 일부터 적극적인 의사표시, 제보를 통해 문화가 바뀌어야…"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http://www.yonhapnewstv.co.kr/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 https://goo.gl/VuCJMi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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