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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설은 물론 제조업 경기침체로 현장 일자리가 크게 줄었습니다. 소득이 상대적으로 낮은 단순노무직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이어서, 김대희 기자입니다. 【기자】 새벽 인력시장이 썰렁해졌습니다. 최악의 건설 경기로 일용 근로자 설 자리가 적어진 겁니다. 반도체 등 제조업 부진 여파 역시 단순노무직 일터를 줄 게 만든 핵심 요인. 전문기술 없이도 가능한 단순노무 일자리가 글로벌 교역 위축 등으로 더 쪼그라들었습니다. 지난해 단순노무 종사자가 392만7천명으로 관련 통계가 시작된 2013년 이후 감소폭이 가장 컸습니다. 12만명 가까이 일할 곳이 없어진 건데, 1998년 외환위기 당시 낙폭만큼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충격은 고스란히 저소득층 몫이 됐습니다. 지난해 3분기 소득 하위 20%인 '1분위 가구' 월평균 소득은 112만원대로 다섯 개 분위 가구 중 유일하게 감소했습니다. 일자리 한파가 저소득층 삶을 더 팍팍하게 만들며 '빈익빈' 현상이 더 빨라지고 있습니다. 작년 하반기부터 서민 삶이 휘청거린만큼, 정부는 새해 첫 키워드를 '민생'으로 내세웠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민생 현장 속으로 들어가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국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진정한 민생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당장 건설경기를 살리고 수출 개선을 통해 회복을 주도하겠다는 입장도 거듭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저소득가구만 소득이 줄면 부작용이 더 클 수 있다며, 고용유발 효과가 큰 제조업 투자가 집중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OBS뉴스 김대희입니다. ▶ O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https://youtube.com/@obs3660?sub_conf... ▶ OBS 뉴스 기사 더보기 PC : http://www.obsnews.co.kr 모바일 : http://m.obs.co.kr ▶ OBS 뉴스 제보하기 이메일 : [email protected] 전화 : 032-670-5555 #건설 #제조업 #단순노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