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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세종시로 이사온 박한길 애터미 회장과 도경희 부회장 부부. 이들은 지난 2015년에 각각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했습니다. 그리고 두 아들 내외에 이어 지난해 말 태어난 손자까지 최근 특별회원으로 가입하면서 3대에 걸쳐 9명의 전 가족이 모두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하는 진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들 가족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낸 기부액만 11억 원. 3대 가족으로서는 국내 최대 기부액입니다. 특히, 자신이 운영 중인 회사를 통해서도 지난해 249억 원을 기부하는 등 2년 연속 순매출액 대비 2% 이상을 기부해 왔습니다. 이밖에 개인적인 후원을 이어가고 있는 박 회장은 “나눔은 이벤트가 아니라 일상이 돼야 한다”고 말합니다. 박한길 / 애터미 회장(아너소사이어티) “어려울 때 더 어려운 사람을 돕자... 그러니까 부자 된 다음에 돕겠다고 하면 대게 잘 못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가까운 곳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고요.” 3대 패밀리 아너 중 국내 최대 기부액 달성을 축하한 최민호 세종시장은 “박 회장 가족의 나눔 DNA가 우리 사회 곳곳에 퍼지길 바란다”며 감사의 인사를 대신했습니다. 최민호 / 세종시장 “세종시가 기부문화가 더 확산됨으로써 어려운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미소를 띠우고 행복한 날이 점점 가까워 오기를 바라겠습니다.” B tv 뉴스 김후순입니다. #세종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