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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콘텐츠는 영원하지만 라디오 방송사는 사라진다.

라디오는 세상에서 가장 넓은 청취자에게 도달하는 매체이자 강력하고 생생한 매체로서 청취자들을 귀를 사로잡고 있다. 2000년대 중반 뉴미디어(인터넷, OTT 등) 등장, 스마트 기기 보편화 등 미디어 환경 변화로 라디오 이용률이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다. 라디오는 ‘라디오 OTT’, ‘팟캐스트’와 같은 라디오 플랫폼의 진화에도 불구하고 라디오 광고 시장의 위축과 디지털화의 실패 등으로 침체기에 빠지게 되었다. 라디오 이용빈도는 2019년 8.0%로 2010년 16.2%보다 절반 이하로 감소하였다. 2000년대 이후 경인방송, 국악방송, 외국어(아리랑, 부산영어, 광주영어방송) 등이 출범하여 라디오 시장 규모는 현재 42개 방송사, 222개 방송국으로 성장하였다. 2000년대 중반부터 유튜브를 비롯해 팟캐스트, 클럽하우스, 스푼라디오, AI 스피커, 커넥티드 카 등 다양한 개인들이 운영하는 채널(매체)들이 기존 라디오 방송사를 밀어내고 대세가 된다. AI 스티커와 커넥티드 카가 활성화되면 오디오 콘텐츠의 전망은 더욱 밝아질 것이다. 미래의 라디오는 AI와 결합한 웨어러블(wearable) 기기에서 직접 수신이 가능한 형태가 될 것이다. 앞으로 오디오 콘텐츠는 있지만 라디오란 매체는 사라질 수 있다. 스마트폰, 커넥티드카, AI스피커에도라디오가 들어가 있다. 플랫폼에 특성에 맞게 콘텐츠를 전환하면 라디오방송사의 역할은 없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