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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맥스소프트(대표 장인수)가 자사의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최신 버전인 '티베로 6(Tibero 6)'와 빅데이터 솔루션 신제품인 '제타데이터'(ZetaData), '애니마이너(AnyMiner)', '데이터허브(DataHub)' 등을 25일 공개했다. 티베로 6는 지난 2011년에 나온 티베로 5의 후속 제품으로, 이번 버전에서는 데이터 처리시 메모리와 CPU 등의 자원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박상영 티맥스데이터 연구소장은 "2000개 세션 기준으로 티베로 6는 물리 메모리를 4GB 정도 사용하는 반면 경쟁 제품인 오라클은 10G~16GB를 사용한다"고 말했다. 다른 DBMS와의 호환성도 강화했다. 전환 툴을 제공해 IBM DB2, 마이크로소프트 SQL서버, 사이베이스 등의 SQL과 프로시저, 메타데이터 등을 자동으로 전환할 수 있다. 이밖에 외부 보안 솔루션을 직접 DBMS에 연동할 수 있어 에이전트 방식 대비 5배 이상 성능을 높였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티베로는 현대기아차의 전사 표준 DBMS로 채택된 것을 비롯해, 한국전력 차세대 계량데이터관리시스템(MDMS) 등 현재까지 1100여개 기업에 적용됐다. 이와 함께 티맥스소프트는 새로운 빅데이터 신제품도 선보였다. '제타데이터'는 대용량 데이터웨어하우스(DW) 솔루션이다. 확장성을 극대화해 성능 저하를 최소화하면서 수평적으로 DBMS를 무제한 확장할 수 있다. '애니마이너'는 비정형 데이터에 특화된 실시간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이다. U시티 센서 데이터 분석이나 이상금융거래 탐지, 재난관리, 실시간 보안관제 등 다양한 영역에 사용될 수 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데이터허브'는 가상 데이터 통합 솔루션이다. 빅데이터를 포함한 다양한 데이터 소스를 논리적인 단일 DW로 통합해, 이를 분석해 의사결정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추출한다. 최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작업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 솔루션과 차별화된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업체는 올해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중국과 브라질, 일본 시장 등에서 적극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특히 중국에서는 주요 하드웨어 업체인 인스퍼와 합작사를 설립해 올해 6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것이 목표다. 장인수 티맥스소프트 대표는 “‘티베로 6’와 빅데이터 신제품을 통해 오라클을 충분히 넘어설 수 있는 원동력을 확보했다”며 “호환성과 안정성을 기반으로 전 세계 빅데이터 시장에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