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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횡령 수사 관련 전원산업·유리홀딩스 압수수색 / KBS뉴스(News)

경찰이 가수 승리의 버닝썬 횡령 의혹과 관련해 전원산업과 유리홀딩스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또 가수 정준영 씨 등이 관련된 '연예인 단톡방' 수사는 마무리 단계라고 밝혔습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클럽 버닝썬의 의심스런 자금이 흘러간 곳으로 지목된 전원산업과 유리홀딩스 사무실에 경찰이 오늘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어떤 자료 위주로 확보하셨나요?) ... (디지털 자료는 좀 확보하셨어요?) ... (장부나 PC에 있는 회계자료도 확보하신 거예요?) ..."] 서울지방경찰청은 "버닝썬의 자금 흐름을 수사하던 중, 전원산업과 유리홀딩스 쪽에 횡령으로 의심되는 돈이 흘러간 정황을 포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원산업은 버닝썬을 운영해온 법인 '버닝썬엔터테인먼트'의 대주주고, 유리홀딩스는 승리와 유인석 전 대표가 공동으로 설립한 투자회사입니다. 경찰은 앞서 전원산업 최태영 대표와 유리홀딩스의 승리, 유인석 전 공동대표를 횡령 혐의로 각각 입건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연예인 단톡방' 사건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 단계라고 밝혔습니다. 이 사건과 관련해 가수 정준영 씨가 구속 송치된 가운데, 경찰은 이번 주 안으로 가수 최종훈 씨 등 5명도 불법촬영물 유포 등의 혐의로 검찰에 넘길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승리의 불법촬영 혐의와 관련해선 본인이 직접 촬영했는지 여부를 아직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승리가 SNS에 올려 논란이 인 '경찰 제복' 사진은 연예인 유착 의혹을 받는 윤 모 총경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의상대여 업체에서 승리의 전 매니저가 대여한 기록을 봤고, 제복에 달린 명찰과 계급장도 현직 경찰과는 무관한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