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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 꽃 언제필까? 기후변화에 오락가락 /JIBS/제주/2025.04.25

예년 같으면 요즘은 감귤꽃 향이 은은히 퍼질 시기인데요. 그런데 올해는 좀 더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연초부터 오락가락하는 날씨가 계속되면서 꽃 피는 시기가 일주일 정도 늦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예측하기 힘든 날씨가 반복되면서 감귤 농가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인데요. 감귤 농업의 미래를 예측하기 어려워졌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신효은 기잡니다. (리포트) 감귤밭이 펼쳐져 있는 서귀포시 중문동 일대입니다. 가까이 다가가 살펴보니 가지마다 초록 새순과 하얀 꽃봉오리가 올라와있습니다. 예년같으면 벚꽃이 떨어진 뒤 감귤 꽃이 활짝 폈지만 올해는 사정이 다릅니다. 신효은 기자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감귤꽃이 피는 시기가 평년보다 길게는 닷새에서 엿새가량 늦어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실제로 올해 날씨는 변화무쌍했습니다. 지난달까지는 이례적으로 따뜻한 날들이 이어지다, 이달 들어선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또 중순까지 평균기온은 예년보다 1~3도가량 낮은 13도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감귤재배 농민 "아무래도 나무에는 영향이 나쁘죠. 기온이 일정해야 하는데..변화가 있는게 과수에 이렇게 영향을 많이 주는 것 같아요." 다만, 감귤꽃이 늦게 피는 건 감귤 생육엔 오히려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발아부터 꽃이 피기까지 충분한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열매가 잘 맺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수세가 약하거나 꽃이 너무 많이 달린 나무는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현광철 /제주자치도농업기술원 기술지원팀장 "여름 비료를 통해 부족한 양분을 보충하고 요소, 엽면시비, 황산고토를 이용해서 꽃 충실도 향상, 새순 녹화에 힘써주시기를 바랍니다." 올해 생산량 조사도 본격 이뤄집니다. 농업기술원은 다음주부터 320개 과원을 대상으로 꽃이 핀 정도를 조사하는 것을 시작으로 3차례 관측조사를 진행합니다. 생산량 변동 가능성은 높은 상황입니다. 지난해에도 여름철 폭우, 국지성 호우 등이 이어지며 최종 생산량이 2차 조사때보다 4만톤 가량 감소한 바 있습니다. 오락가락하는 날씨에 제주 근간 산업인 감귤 농업의 내일을 예측하기가 어려워졌습니다. JIBS 신효은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감귤꽃#기후변화#감귤#감귤밭#뉴스#제주뉴스 ▶ JIBS 뉴스 제보하기 JIBS 뉴스는 시청자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신고의식에서 출발합니다.주변에서 발견되는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부터 큰 사건·사고까지 영상에 담아서 보내주세요.여러분의 소중한 제보가 뉴스에 큰 힘이 됩니다.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홈페이지 : http://www.jibs.co.kr/news/report/vie... 카카오톡 : 'JIBS제주방송' 검색 → 채팅하기- 페이스북 : 'JIBS뉴스' 검색 → 메시지 보내기 이메일 : [email protected] 전화 : 064-740-7890 ▶ JIBS 뉴스/제주방송 채널 구독하기 :    / @jibs2313   ▸ 구독하기(무료) https://www.youtube.com/channel/UCLyM... ▸ 홈페이지 https://www.jibs.co.kr ▸ 페이스북   / jibsjeju   ▸ JIBS 엔터테인먼트 https://www.youtube.com/channel/UCG98... ▸ JIBS 뉴스 https://www.youtube.com/channel/UCisE... ▸ 힐링 아일랜드 https://www.youtube.com/channel/UCcLy... ▸ 비즈니스 문의 [email protected] ※ 저작권 공지 (Copyright) - 불법 다운로드 및 상업적 사용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