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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대륙의 모터쇼–대륙의 모델, 중국 여성은? 무서운 중국. 전세계가 긴장

[email protected] 베이징모터쇼가 열리는 순이관을 입장할 때와 나올 때 마음은 ‘하늘과 땅 차이’였습니다. 무서움이 밀려왔습니다. 전세계 자동차 기술과 공장을 받아들인 중국이 발돋움을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앞섰습니다. 사회주의라는 단점 아닌 장점으로 모든 첨단 기술력을 공유하는 중국이 전세계 자동차 시장을 석권하는 건 시간 문제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작고 작은 한반도의 좁은 한국의 자동차 시장이 걱정이 되더군요. 허리띠 졸라매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다시 시작할 때가 아닌가 생각해 봤습니다. 북경모터쇼는 이랬습니다. 지난달 25일 세계 최대 모터쇼 '2024 오토 차이나'(베이징 모터쇼)가 4년 만에 막이 올랐다. 베이징 모터쇼에는 전 세계 1500개 자동차 기업이 참가했다. 신규 모델 278종과 콘셉트카 41종이 전시됐으며, 처음 공개되는 모델만 117개다. 오는 5월 4일까지 중국 베이징 국제전람센터 순이관에서 '새로운 시대, 새로운 자동차'를 주제로 열린다. 중국이 최대 규모의 자동차 시장인 만큼 전세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1990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돼 온 베이징모터쇼는 2022년 코로나19로 취소되며, 4년만에 열렸다. 전시 면적은 축구장 32개 크기인 23만㎡에 달한다. 주인공은 '전기차'다. 전세계 전기차들이 총 집합됐다. 전기차 전쟁이 시작됐다. 지난해 전세계 전기차 판매량 1407만대 중 중국시장에서만 841만대를 기록했다. 60%에 달한다. 한국 업체로는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 모비스가 각각 전시관을 마련했다. 현대차는 첨단 전동화 기술이 집약된 N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과 중형 SUV 디 올 뉴 싼타페(현지명: 제5세대 셩다), 준중형 SUV 더 뉴 투싼(현지명: 전신 투셩 L)을 중국 시장에 선보였다. 올해 하반기 중국 시장에 아이오닉 5 N을 출시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베이징 모터쇼에서 N브랜드 중국 진출 1년을 맞춰 아이오닉 5 N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디 올 뉴 싼타페는 2019년 4월 중국 시장에 출시된 제4세대 모델 이후 5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차량이다. 더 뉴 투싼은 중국 최초로 공개됐다. "아이오닉 5 N을 통해 중국 고성능 전동화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고 현대차 만의 차별화된 전동화 전략을 이어갈 것"이며, "한국의 남양연구소 및 중국 기술연구소, 그리고 상하이 디지털선행연구소 등과 협업해 중국 시장에 적합한 현지화 전기차 모델을 개발 중이다. 2027년까지 중국 NEV(신에너지차) 볼륨 시장에 대응하는 전용 전기차 모델 라인업을 구축할 것"이라고 오익균 현대차 중국사업담당 부사장의 말이다. 현대차 중국 합작법인 북경현대는 이날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 1위 기업인 중국 CATL과 중국 NEV 시장 대응 및 중국 내 전동화 경쟁력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중국 시장을 공략할 신차 출시와 전동화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중국 배터리 업체와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독일의 메르세데스-벤츠, BMW 및 미니(MINI), 아우디, 폭스바겐, 일본의 일본 토요타·렉서스, 혼다, 닛산·인피니티, 미국의 GM(쉐보레, 캐딜락), 포드·링컨 등도 이번 베이징 모터쇼에 참가했다. 벤츠는 베이징 현지에서 프리미엄 모델 G클래스의 전동화 모델 '디 올 뉴 메르세데스-벤츠 G580 위드 EQ 테크놀로지'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는 '브랜드 나이트' 행사를 열고 폴스타1·2·3·4와 콘셉트 모델 '폴스타 시너지'를 공개했다. 포르쉐, 벤틀리,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람보르기니, 롤스로이스 등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도 베이징 모터쇼에 자리했다. 중국 현지 업체로는 중국 대표 전기차 기업인 BYD(비야디)와 지리자동차, 창청자동차(GWM), 둥펑자동차, 베이징자동차, 상하이자동차(SAIC) 등이 참가했다. 최근 전기차 생산에 나선 화웨이, 샤오미, 니오 등의 중국 정보기술(IT) 기업들도 부스를 꾸렸다. BYD의 경우 이번 모터쇼에서 1287미력의 프리미엄 전기 세단 'U7'을 최초로 선보였다. 제로백 2.9초에 불과하다. 중국 가전업체인 샤오미는 지난달 출시한 첫 전기차 SU7(Speed Ultra 7·중국명 '쑤치')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화웨이는 베이징차의 전기차 브랜드 베이치란구와 협업한 순수 전기차 '샹제 S9'을 처음 공개했다. #beijing #autoshow #중국여성 #전기차전쟁 #현대 #기아 #북경현대 #사회주위 #오토차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