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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진, 본인 이름 건 토크쇼 녹화 불참...'보이콧' 이유는? / YTN star

가수 이무진이 자신의 이름을 건 토크쇼 '리무진 서비스' 녹화에 불참했습니다. KBS와 소속사 원헌드레드의 갈등이 아티스트의 프로그램 녹화 불참으로 이어질 정도로 격화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이무진은 전날 예정돼 있던 ‘리무진 서비스’ 녹화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MC가 불참하는 상황 속 이날 게스트로 나선 엔믹스 규진은 홀로 녹화를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무진의 ‘리무진 서비스’ 녹화 불참은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의 모회사인 원헌드레드와 KBS의 갈등 여파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원헌드레드 측은 앞서 소속 아티스트 시우민의 KBS2 ‘뮤직뱅크’ 출연 불발 관련해 SM엔터테인먼트의 외압 의혹을 제기하며 KBS 측에 유감 표명 및 해명을 요구한 바 있습니다. KBS 측은 원헌드레드 측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으나 이무진까지 녹화에 불참하며 갈등은 장기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원헌드레드 측은 6일 이무진 불참 관련해 “당사 아티스트들의 출연 여부를 최종 책임지는 KBS 예능 센터장과 2주 전부터 연락이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일선 PD들에게도 관련해서 수차례 전달을 했으나 지금까지 어떠한 답변도 없고 만날 수조차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아티스트들의 출연 결정자인 센터장이 대응을 안 하는 상황을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 전체에 대한 출연 거절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고, 지금의 상황에 이르게 됐다”라고 이무진이 KBS 프로그램 녹화에 불참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약 당사 아티스트들이 KBS에서 내건 조건대로 눈치를 보며 출연한다면 이런 상황이 굳어져서 결국 불공정한 상황이 지속될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KBS 예능 센터장은 원헌드레드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입니다. KBS 예능 센터장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출연은 센터장의 결정이 아닌 담당 제작진의 몫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원헌드레드가 자신과 2주 전부터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며, 지난 주에도 소속사 측 고위 관계자와 만남을 갖고 캐스팅과 관련된 입장을 전한 바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 센터장은 이무진의 녹화 불참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도 "오해가 해소된 후 돌아올 때까지 새로운 MC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라며 이무진의 복귀를 기다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