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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고3이었던 어느 신인 여배우의 인생을 바꾼 영화

#영화리뷰 #한국영화 97년도 대종상 시상식에서 미아리와 여인숙 이라는 자막 오타로 당시 영화를 보지 않았던 사람들로 하여금 더 많은 궁금증을 자아내게 했던 이번 영화 마리아와 여인숙 당시 충무로 섭외 1순이였던 신현준과 심혜진을 섭외해내며 촬영에 들어가지만, 투자사였던 대기업 대우가 당시 영화계의 불황으로 갑자기 투자를 철회하면서 흥행에 대한 압박으로 선정성이 많이 가미가 되고 맙니다. 그리고 접속, 노는계집 창, 현상수배, 블랙잭과 함께 97년도 추석에 5파전이 벌어지지만 색깔이 분명했던 다른 4개의 영화에 비해 이도 저도 아니었던 마리아와 여인숙은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흥행 참패를 맛보게 됩니다. 이후 심혜진은 내리막길을 걷게 되었고, 사실 큰 기대를 안했던 김상중과 당시 고 3임에도 짧고 굵게 파격적인 연기를 선보였던 이정현이 성공가도를 달리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