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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화] 북한 투자의 미래는? 짐 로저스의 한반도 투자 시나리오! (짐 로저스 2편)

지난 번에 짐 로저스의 인생에 대해서 살펴 보았습니다. 요약해보면 짐 로저스는 지식과 경험을 통하여 거시경제를 판단하는 안목이 뛰어난 투자자였습니다. 철저한 자본주의자이며 시장경제주의자이며 자유무역이 번영을 가지고 온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러면 짐 로저스는 왜 북한에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하는지 살펴 보겠습니다. 2007년 이후 짐 로저스는 삶의 터전을 뉴욕에서 싱가폴로 옮깁니다. 미국 보다 아시아가 향후 세계 경제의 동력이 될 것라는 거시경제 판단따라 행동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 때 북한도 방문합니다. 이 당시(2007년)만 해도 방문객에 대한 통제가 너무 심해서 짐 로저스가 '북한 아직 멀었구나'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2014년 두번째 방문을 하면서 생각이 바뀌게 됩니다. 이 여행에서는 북한의 통제 강도가 상당히 낮아지고 개혁개방에 대한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특히 나진선봉경제특구를 방문 후 활성화 된 시장경제를 보며 북한이 더 이상 시장경제 흐름에 역행할 수 없을 것을 느끼게 됩니다. 짐 로저스는 이미 베트남과 미얀마 그리고 아프리카의 여러 나라들에서 시장경제가 시작되면 되돌릴 수 없다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이 때, 가난한 나라가 개방 정책을 펼 때, 폭발적으로 국가 경제가 성장한다고 합니다. 짐 로저스는 북한도 그렇게 될 것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현재 북한이 상황은 시장경제만 받아들이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상황이라고 합니다. 풍부한 광물자원이 있고 우수한 노동력이 세계에서 가장 저렴합니다. 그리고 북한의 주변에는 중국, 러시아, 미국, 일본, 대한민국과 같은 돈 많은 나라들이 투자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겁니다. 정치외교적인 문제를 차치하고 순수하게 자본의 관점에서만 보자면 자본은 높은 수익률을 따라 다니기 때문에 결국 이 방향으로 가게 되어 있다고 짐 로저스는 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미래가 밝다'고 이야기를 했다고 들었는데 정확한 표현은 아닙니다. 짐 로저스는 오히려 남한만 봤을때는 투자의 매력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고령화된 인구 구조, 앞으로 줄어들 인구, 정부의 강력한 경제 규제, 그리고 사라져 버린 기업가 정신. '청년들의 꿈이 공무원인 나라는 절대로 경제 발전을 할 수 없다'고도 합니다. 하지만 북한의 경제 개방이 이런 여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겁니다. 북한과 자유롭게 경제 교류를 하게 되면 경제 인구가 늘어나게 되고, 한국의 자본과 뛰어난 기술력이 값싼 노동력을 이용한다면 다시 수출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북한이 개방한다면 우리가 가장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말을 쓰고 지리적으로 가장 가깝기 때문에 이점이 있다는 것이죠 (개인적으로 이 대목은 굉장히 외국인스러운 평가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북한 개방 후 유망한 산업에 대해서도 몇 가지 언급합니다. 토목, 건설, 농업, 관광, 자원, 철도, 물류 산업에서 완전히 새로운 성장의 기회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우리(대한미국)가 그 기회를 다 가져갈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저도 한 명의 투자자로서 짐 로저스의 예언(?)대로 북한이 자유시장경제를 받아들이면 좋겠습니다. 평화 그 자체도 중요지만 결국은 시장이 커져야 경제가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