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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둥성, 연휴에 물폭탄…3,300명 긴급대피 [9시 뉴스] / KBS 2024.05.05. 3 недели наза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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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둥성, 연휴에 물폭탄…3,300명 긴급대피 [9시 뉴스] / KBS 2024.05.05.

중국 남부 광둥성에 폭우가 강타했습니다. 하루 사이 최대 480밀리미터의 어마어마한 비가 왔습니다. 수천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악어까지 탈출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김민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광둥성의 한 도시 전체가 누런 황톳빛 물에 잠겼습니다. 성인 허리 높이까지 빗물이 불어나며 오토바이 배달 기사는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광둥성 주민 : "또 한 대가 움직이지를 못하네요."] 산 경사면을 따라 빗물이 폭포수처럼 쏟아져내리고, 병원에도 물이 들어차 의료진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악어 농장에선 물이 불어나면서 악어 네 마리가 탈출했다가 긴급 포획되기도 했습니다. 중국 남부 광둥성 일대에 폭우 경보가 발령되면서, 일부 지역에는 어제 하루만 최대 480mm에 이르는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광둥성 주민 : "빨리 올라오세요! 거기는 좀 있으면 물에 잠길거예요. 빨리 피하세요."] 특히 5월 노동절 연휴에 때이른 물난리가 닥치며 중산시와 주하이시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중산시에서만 고립된 노인 등 450여 명이 구조됐고 3천 300여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닷새간의 연휴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여행객들에게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CCTV 뉴스 보도 : "우천 운행시 차량 속도와 운행을 조절하면서 차간 안전 거리를 확보해야합니다."] 중국 기상 당국은 오는 7일까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50밀리미터가 넘는 국지적 폭우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그래픽:박미주/화면제공:웨이보·더우인·신화사/자료조사:오지민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email protected] #광둥성 #폭우 #이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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