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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의 독주가 이어지던 여자 프로배구 판도를 바로 이 선수가 다시 뒤흔들고 있습니다.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한 '인도네시아 특급' 메가가 한층 더 강해진 모습으로 정관장의 무서운 상승세를 이끕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메가가 김연경의 공격을 가로막은 뒤 포효하며 고희진 감독과 기쁨을 함께 나눕니다. [중계 멘트 : "블로킹에 걸립니다. 메가의 블로킹."] 메가의 조국에선 CNN 인도네시아가 배구 여제를 분노하게 한 몬스터 블록이라 전할 정도로 결정적인 장면이었습니다. 부키리치가 아웃사이드 히터로 자리를 옮기면서 수비 부담을 던 메가는 지난 시즌의 폭발력을 되찾았습니다. 상대 팀의 집중 분석에도 김연경에 이어 공격종합 2위를 달릴 수 있는 원동력은 끊임없는 노력에 있었습니다. [메가/정관장 : "정말 많이 공부했고, 지난해의 스윙을 다시 보면서 혼자 분석도 했습니다. 열심히 하다 보니 경기력도 좋아진 것 같습니다."] 정관장의 5연승 무서운 상승세를 이끈 메가는 한국 진출 이후 품어온 우승의 꿈을 향해 서서히 나아가고 있습니다. [메가/정관장 : "먼 미래를 보기보다는 계단처럼 한 단계 한 단계 올라가다 보면 높은 곳에 도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다 보니 메가가 구사할 수 있는 단어도 점점 늘어납니다. [메가/정관장 : "(한국어가) 조금 (늘었어요.) 메가랑 언니랑 같이!"] 인도네시아 언론에 일거수일투족이 보도될 만큼 슈퍼스타로 떠오른 메가, 이른바 'K-배구'의 중심에 선 만큼 코트를 강타하는 시원한 스파이크에도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김상하/영상편집:송장섭/그래픽:박미주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email protected]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정관장 #여자배구 #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