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全唐詩(選) 登金陵鳳凰臺

全唐詩에는 2900인 저작의 48900 수의 시가 실려있다. 이 백은 1100 여 수의 시가 전해지고 그 중에 332 수의 시가 全唐詩에 실려있다. 당현종이 애첩 양귀비와 술을 마시며 환관 고력사에게 이백을 불러오게 했으나 이미 만취한 상태였다. 권신인 고력사가 신발을 벗겨주어야만 했다. 이태백은 중국 어느 시대에도 최고의 학자 그룹인 한림원에 들어가 한림공봉(翰林供奉)이 되어있어서 정치에도 참여할 수 있었지만 현종은 매번 시나 지으라고 불러 댈 뿐이었다. 이 술자리에서 양귀비를 한나라 성제의 황후인 조비연에 빗대어 양귀비의 미모를 칭송했으나 매번 신발 시중을 들어야 했던 고력사가 출신이 비천했던 조비연에게 빗댄 것은 양귀비를 모욕을 주려고 한 것이라고 속닥였다. 이 결과 이백은 벼슬을 그만 두게 되었다. 이 때 금릉 봉황대에 가서 지은 시가 바로 그의 절창 중 하나인 登金陵鳳凰臺이다. 근대시로 보면 작시법상 몇 군데 잘못이 보이지만 고시를 지었다고 보면 하자가 없고 실로 詩仙다운 풍모를 보이는 詩詞이다. 시는 보통 첫구에서 興하고 둘째 구에서 結하기를 끝까지 반복한다. 더구나 이 시는 首聯에서 자신을 태평성대에나 출현한다는 봉황으로 비유해 일으켜서 尾聯에서 이림보나 양국충 고력사 같은 간신이 성총을 흐려놓고 있으니 봉황인 자신 이 때문에 수심에 젖어 있다고 맺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