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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거면 전세버스 오지마세요

이럴거면 전세버스 오지마세요 이번 편은 조금 자극적인 제목으로 들릴수도 있겠습니다. 처음부터 요약하자면 평소 버스 실내의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는 내용인데요. 전세버스는 다양한 사람들이 탑니다. 통근으로 늘 고정적으로 타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관광을 나가 많은 사람들을 태우고 돌아다니기도 하지요. 버스는 실내 공간도 넓고 오가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먼지가 많이 발생합니다. 바닥, 창틀, 유리 할 것 없이 먼지가 앉고 때가 발생하지요. 보편적으로 전세버스기사는 운전이 다가 아니고 청소도 직접 합니다. 집 안방같은 깨끗함은 아닐지언정, 사람을 태우는 일이기에 깔끔함을 유지해야 하는 것은 기본이죠. 최근에 45석 차량을 잠시 운행해야 할 일이 있었습니다. 퇴사한지 얼마 안된 기사가 몰던 버스를 받았는데 올라타서 둘러보니 너무나 상태가 엉망이었고 불결했습니다. 회사의 관리소홀이 문제일 수도 있고 기사의 안일한 생각이 부른 것일 수도 있습니다. 버스를 처음 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비단 제가 접한 차량의 경우만이 아닌 전반적인 문제기는 합니다. 운전만 하고 나머지 부분에는 소홀한 점이 많아 전세버스 운전에 자부심을 갖고 살아가는 저같은 기사는 안타까움이 많습니다. 근속기간, 경력, 속칭 짬의 차이는 있으나 그렇다고 같은 기사입장에서 이것저것 지적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는게 현실입니다. 맞는 말을 하더라도 꼰대로 받아들일 수도 있고…^^ 회사가 기사관리를 좀 더 집중적으로 하면 좋을텐데 말이지요. 그런 답답함과 짜증을 담아 차분하게(?) 정리해본 편입니다. #버스청소 #전세버스 #버스기사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