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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역 당국이 사랑제일교회 현장조사에 나섰다가 결국 빈손으로 물러났습니다. 밤샘 대치 끝에 오늘 중으로 다시 현장조사에 나설지 검토 중인데요. 앞서 코로나19에 감염돼 병상에서 치료받고 있는 전광훈 목사는 또 입장문을 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보죠. 김경수 기자! 지금 밖에 비가 있는 모양이군요. 어제부터 방역 당국이 사랑제일교회진입을 시도했는데, 지금 그곳 분위기는 어어떻습니까? [기자] 우선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 비가 갑자기 많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보시기에 제 우산 때문에 뒤쪽도 가려져 있어서 시청자 여러분께 양해의 말씀을 구하겠습니다. 원래 지금 제가 있는 여기가 사랑제일교회. 저기 녹색 지붕 건물이 사랑제일교회인데요. 사랑제일교회가 보이는 옥상에 있었는데 지금 비가 많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여기 이 옥상 바로 아래쪽에 골목길이 있는데 사랑제일교회로 이어지는 골목길입니다. 골목길 곳곳에 경찰이 배치돼 있고 앞서는 일부 교인들이 경찰과 대치를 하면서 고성이 오가는 모습도 종종 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에 방역 당국이발표한 코로나19 확진환자,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한 코로나19 확진환자 수는 어제보다 60여 명 늘어난 739명입니다. 어제 오후 6시 기준으로 모두 3,415명이 검사를 받았으니까 검사받은 사람 가운데 확진 판정을 받은 비율즉 양성률은 21.6% 정도입니다. [앵커] 사랑제일교회와 관련된 확진자가계속 늘고 있는데 앞서 교회 측에서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1시간 전쯤까지만 해도 진행 중이었는데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맞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사랑제일교회 측이 오전 10시 40분쯤에 제가 아까 말씀드린 바로 아래에 있는 골목길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는데요. 지금은 끝난 상태입니다. 지난 17일에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서 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전광훈 목사의 입장문을 교회 측이대신 읽었습니다. 전 목사는 입장문에서 정부가 가짜 방역을 빌미로국민의 자유를 억압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광복절 집회에 참가한 사람들을마구잡이로 검사해 확진자 수를 늘렸다는이런 주장도 이어갔습니다. [앵커] 밤샘 대치 끝에 실패한 현장 조사는오늘 다시 이어지는 겁니까? [기자] 일단 그럴 가능성이 있습니다. 앞서 질병관리본부, 서울시, 성북구청, 경찰 등으로 구성된 현장조사단이어제 오전부터 사랑제일교회 명단 확보를 시도했었습니다. 빠진 교인 명단, 교회 방문자 명단, 광복절 집회 참가자 명단 등을 확보하려고 하는데교회 측은 변호사가 입회해야 한다,그리고 영장이 있어야 한다 등의 이유를 대며거부했습니다. 교회 건물 문이 잠겨 있고교회 관계자의 협조도 없어서 결국 실패했는데요. 오늘 새벽까지 대치가 이어지다 방역당국은 일단 최소 인원 남기고 철수한 상황입니다. 앞서 오전 11시 브리핑 때 방역 당국은 사랑제일교회 관계자들을 고발 조치하고수사기관 압수수색 등을 통해 자료 확보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YTN 김경수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00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