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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보도 7] 한글날과 신미대사

기획보도 영화 ‘나랏말싸미’ 일곱 번째입니다. 오늘은 훈민정음이 반포된 지 575돌이 되는 한글날인데요, BTN불교TV는 영화 ‘나랏말싸미’와 토크멘터리를 통해 한글 창제와 보급에 불교 역할을 되새겼습니다. 한글날을 맞아 신미대사와 한글에 대해 최준호 기자가 조명했습니다. ------------------------------------- #나랏말싸미 #한글 #신미대사 [리포트] 세계의 언어학자들로부터 높은 과학성과 우수성을 가졌다고 평가받는 한글. 창제 역사와 원리가 기록으로 남아 있는 유일한 글자이기도 합니다. 창제와 반포 시기는 정확히 실록에 기록돼 있지만, 창제 과정은 구체적으로 남아 있지 않아 여전히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불교계와 학계의 일각에서는 조선 초의 고승인 신미대사가 세종대왕을 도와 훈민정음 창제에 공을 세우고, 보급에도 진력했다는 의견을 제시합니다. 정광 / 고려대학교 명예교수 (신미대사에 의해 실담장이 들어와서 우리 훈민정음의 중성자를 일곱 개에서 열한 자로 만든 거죠. 이 실담장이 들어와서 훈민정음의 환골탈태를 합니다. 완전히 근사한 문자가 되는데 그 역할을 누가 했겠느냐. 저는 신미대사라고 믿습니다. 성운학이나 중국의 파스파 문자에는 그런 것이 없습니다.) 신미대사는 지공선사가 주석한 회암사에서 출가해 고대 인도로부터 내려온 진언과 경전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고대 인도의 음성학과 문법에 대한 조예가 깊었고 이를 바탕으로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에 도움을 준 것으로 판단합니다. 정광 / 고려대학교 명예교수 (신미대사는 그 당시에 무엇을 가지고 있었냐면 고대 인도의 비가라론이라고 하는 아주 첨단적인 문법서를 갖고 있었는데 거기에 성명기론이라는 음성학이 있습니다. 그 지식을 갖고 세종에게 얘기하니 최만리를 호통 치던 세종이 그야말로 감동했다고 합니다.) 새로 탄생한 한글을 백성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세종대왕은 불교 경전을 훈민정음으로 번역해 발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수양대군은 석보상절을 훈민정음으로 지어 바쳤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세종은 찬불가인 월인천강지곡을 훈민정음으로 작사·작곡해 부르도록 했습니다. 세조 즉위 후 설치된 간경도감에서 신미대사는 능엄경·법화경·아미타경 등 여러 경전의 언해본을 전국에 배포해 훈민정음 보급에 앞장섰습니다. 정진원 / 터키 에르지예스대학교 교수 (1461년에 간경도감이라는 훈민정음 불경을 집약적·중점적으로 만들 수 있는 기관이 설치돼서 신미스님과 열 분의 조력자들이 뒤에 숨어있지 않습니다. 월인석보 서문 협주에 당당하게 열 분의 이름이 나옵니다.) 이후 주시경 선생 등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을 거치고 다듬어져 현대의 한국인들이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는 한글. 575돌 한글날을 맞아 한글 창제 과정에 대한 더욱 다양한 관점에서의 연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BTN 뉴스 최준호입니다. ●BTN불교TV 유튜브 구독하기 https://bit.ly/3k5nt10 (링크 누르고 구독 버튼 클릭!) ●BTN 붓다회 가입 https://btn.co.kr/youtube/cms.html (링크 누르고 가입 신청) 1855-0108 (정기후원) 불자여러분의 정기후원이 부처님법을 널리 홍포하는데 큰 힘이 됩니다 ● BTN불교TV 채널번호 안내 IPTV: KTolleh : 233번, SK B TV : 305번, LGU+TV : 275번(전국공통) SKYLIFE: 181번(전국공통) 지역케이블: 케이블 가입자의 경우 BTN채널번호가 지역별로 달라서 아래 주소를 클릭하셔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http://btn.co.kr/btnschedule/ch.asp?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