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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항상 아무도 기대하지 않은 선수와 계약한다" - 맥토미니의 일침 스콧 맥토미니, 맨유에서 오랜 시간 동안 그다지 눈에 띄지 않았던 이름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항상 그를 구단의 ‘아들’처럼 여겨왔습니다. 순종적인 성격에 기회만 주어지면 진짜 전사처럼 싸우는 선수. 어떤 상황에서도 불평이나 요구 없이 항상 모범적인 태도로 팀을 대했던 그였죠. 그런데 안타깝게도 맥토미니는 이제 맨유에서 외면받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구단은 나폴리로의 이적을 꽤나 수월하게 허락해버렸고, 이 ‘아들’은 그렇게 떠나갔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는 디 애슬레틱 과의 인터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을 충격에 빠뜨리는 말을 내뱉었습니다. “맨유는 항상 사람들이 기대하지 않는 선수와 계약을 해요. 저는 항상 그 자리에 있었고, 경기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었으며, 기회를 잡을 준비도 되어 있었습니다.” 이 말은 단순한 개인의 심정을 넘어, 한때 영국 축구의 상징이었던 클럽을 향한 날카로운 비판처럼 들렸습니다. 카링턴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의 장신 미드필더 맥토미니는 이제 세리에 A에서 화려하게 빛나고 있습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아래 26경기에서 7골 2도움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죠. 하지만 그 영광 뒤에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잊혀졌던 고통스러운 세월이 숨어 있습니다. 그는 ‘미스프로파일링’ — 즉, 본인의 능력에 맞지 않는 포지션에 고정되었고, 단지 재정적인 숫자를 맞추기 위한 희생양으로 내몰렸습니다. 그 사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프리미어리그 13위라는 참담한 성적에 허덕이며, 여전히 논란 많은 영입들로 가득 찬 스쿼드와 함께 혼돈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맥토미니의 말처럼, 맨유의 영입 전략은 정말로 혼란 그 자체였을까요? 그가 겪은 부당함은 무너져가는 제국의 단면일까요? 그리고 지금의 올드 트래포드는 과연 퍼거슨 감독이 남긴 유산에 어울리는 곳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