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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황룡5일장, 4·9일마다 열리는 전통시장 구경하기

장성 황룡장 소개 **장성 황룡장**은 전라남도 장성군 황룡면에 위치한 대표적인 전통 5일장입니다. 황룡장은 장성 지역에서 읍시장이 따로 없기 때문에 사실상 읍시장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인근 담양, 정읍, 고창, 영광, 함평 등 여러 지역 주민들이 모여드는 장터입니다. 역사와 유래 황룡장은 17세기 중엽(1634년) 추담 김우급의 아들 여옥이 아버지를 봉양하기 위해 이 마을 앞에 시장을 만들었다는 기록이 전해질 정도로 오랜 역사를 자랑합니다. 18세기 중엽부터 장시(시장)가 있었던 것이 문헌으로 확인되며, 조선 후기에는 인근 6개 군의 주민들이 찾는 큰 장시로 성장했습니다. 본래 황룡면사무소 부근 원황룡에 있었으나 1926년 현재의 자리로 이전했고, 1950년대 중반 잠시 읍장으로 대체되었으나 곧 폐쇄되고 다시 황룡장이 중심이 되었습니다. 장날과 특징 황룡장은 매월 끝자리가 4일과 9일(4, 9, 14, 19, 24, 29일)에 열리는 5일장입니다. 전통적으로 우시장(소시장)과 홍어, 굴비, 한지 등 다양한 특산품이 유명합니다. 육류, 미곡, 생선, 건어물, 채소, 잡화 등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품목을 판매하며, 시장의 인심과 정이 살아있는 곳으로 평가받습니다. 변화와 현재 2000년대 들어 시설 현대화와 개량이 이루어졌으나, 인구 감소와 대형마트의 등장, 노령화 등으로 전통시장의 기능이 약화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지역 축제, 프리마켓, 로컬푸드 매장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주말시장 전환 등 새로운 변화가 논의되고 있습니다. 황룡장은 장성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공간으로, 동학농민운동 당시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던 장소입니다. 위치 및 방문 정보 주소: 전라남도 장성군 황룡면 삼월길 5 장날: 매월 4일, 9일, 14일, 19일, 24일, 29일 기타 황룡장은 단순한 시장을 넘어 장성 지역의 역사, 문화, 경제적 중심지 역할을 해왔으며, 지금도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이 전통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공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