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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돋보기] 여름철 뇌졸중 비상…원인과 관리법은? / YTN 사이언스

[YTN 사이언스] 여름철 뇌졸중 비상…원인과 관리법은? [앵커] 뇌졸중은 주로 환절기나 겨울에 자주 일어난다고 알고 있었는데요. 무더운 한여름에도 발생 가능성이 커져 주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장민욱 교수와 함께 여름철 뇌졸중의 위험성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뇌졸중이라고 하면 뇌가 죽어간다고 이런 이름처럼 어렴풋하게만 알고 있는데 뇌졸중은 어떤 질병이고, 왜 발생하는지 간단하게 말씀해주시죠. [장민욱 /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신경과] 뇌졸중은 뇌 혈류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신경학적 이상 증상을 통칭하는 진단명입니다. 통상적으로 중풍이라고 하는 한의학 용어와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차이점이라면 한의학의 중풍은 주로 증상에 의거한 진단명이고 의학에서 다루는 뇌졸중은 원인에 의한 진단명이라는 것입니다. 그럼 이 원인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는데요.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첫째로 뇌혈관이 막히는 것 이것을 흔히 뇌경색이라고 부르고요. 둘째로 뇌혈관이 터지는 것 이것은 뇌출혈이라고 합니다. 이 두 가지 질환을 합쳐서 뇌졸중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앵커] 뇌경색과 뇌출혈 두 가지 질환을 합쳐서 뇌졸중이다. 그 기온에 뇌졸중이 어떤 영향을 받나요? [장민욱 /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신경과] 뇌혈관의 이상은 전신의 반응과 매우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체온 소실을 막기 위해 움츠러들게 되는데요, 피부와 그 아래의 혈관이 수축하는 현상이 제일 먼저 생기죠. 닭살이 돋는 것을 생각해보시면 쉽습니다. 이렇게 혈관이 수축하게 되면 상대적으로 혈압은 올라가게 되고요. 높은 혈압에 의해 뇌혈관의 손상이나 뇌출혈의 발생 위험률이 높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특히 혈관이 터지는 뇌출혈이 잘 발생할 수 있습니다. 80년대 중반까지는 우리나라 뇌졸중 발생률 중에 뇌출혈이 차지하는 비율이 뇌경색에 비해 많았거든요. 때문에, 겨울철 뇌출혈 발생빈도가 높아지는 추세를 보고 마치 뇌졸중 발생률이 겨울철에 높아진다고 생각했던 경우가 있었던 거죠. [앵커] 겨울철에는 기온이 내려가니깐 혈관이 수축 되고 그러다 보니 혈관 손상 위험성이 높아져서 뇌출혈의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은 이해가 가는데요. 폭염 속에서 위험이 높아지는 것은 어떤 원리...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http://www.ytnscience.co.kr/program/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