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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M News] 2016/1/28 히스기야 왕 인장 발견

지난 달 예루살렘에서 이스라엘 고고학자들에 의해 히스기야 왕의 인장이 발견되었습니다. 발굴팀은 지난 달 기자회견을 통해 성전산 남쪽, 솔로몬 시대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오펠 지역에서 이 인장을 발견하였으며, 기원전 8세기경 남유다의 왕이었던 히스기야의 것이라고 발표하였습니다. 발굴팀이 이 인장을 실제로 발견한 시기는 2009년이지만, 그 당시 인장에 적힌 내용을 파악하는데 실패한 후 보관해 오다가 최근 히브리대학의 연구를 통해 그 기원을 밝혀낸 것입니다. 점토로 만들어진 이 인장은 직경 1cm의 크기이며, 고대 히브리어로 ‘유다 왕 아하스의 아들 히스기야의 것'이라고 새겨져 있습니다. 고고학자들은 이 인장이 중요한 문서들을 봉인하는 데에 사용되었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에일랏 마잘 / 히브리대학교 고고학 교수 “도장을 부드러운 진흙, 불라에 찍으면 거기에 자국이 남겨집니다. 그리고 그것은 선명하게 새겨져서 우리는 그 실제적 이름을 읽어낼 수 있게 되죠.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이것은 유대나 이스라엘 왕들 중, 첫번째로 발견된 왕의 인장입니다. 왕들은 자신만의 도장을 소유하였는데, 이러한 왕의 인장은 삶과 죽음을 결정할 정도로 아주 중요한 직인입니다.” 지금까지 발굴을 통해 역사적 사실들이 지속적으로 밝혀지고는 있지만, 이번 발견처럼 특정한 인물, 특히나 유다의 왕과 관련된 직접적인 물건이 발견된 것은 처음입니다. 히스기야 왕은 기원전 715년부터 686년까지 남유다를 통치한 왕으로 알려져 있으며, 성경에서는 다윗 왕 이후 하나님을 의지한 몇 안 되는 왕들 중 하나로 언급되어 있습니다. [인터뷰] 에일랏 마잘 / 히브리대학교 고고학 교수 “모든 성경 이야기들은 매우 짧아서 역사적 사실 여부에 대해 의문을 품게 합니다. (그러나) 고고학적 증거들과 발견들이 성경 본문들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정말 놀랍게도 말이죠. 고고학적 발견들은 우리가 읽고 상상한 것을 만질 수 있는 실제적 기회를 제공해 줍니다.” 성경에 기록된 내용들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일부 학자들이 존재하는 가운데, 이번 히스기야 왕의 인장 발견은 성경의 역사적 사실을 증명하는 보다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증거로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예루살렘에서 KRM 박지형입니다. 기획/취재 명형주 [email protected] 촬영/편집 박지형 [email protected] http://www.kingsroom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