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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증시가 기분 좋은 질주를 이어갑니다. 코스피는 3년 9개월 만에 3,100선을 넘겼고, 코스닥 지수는 11개월 만에 800선으로 올라섰는데요. 중동발 악재가 해소되면서 투자심리에 날개가 돋쳤습니다. 장한별 기자입니다. [기자] 3거래일 연속 3,000포인트를 웃돈 채 마감한 코스피. 개장부터 전날의 하락분을 뛰어넘는 강세로 출발하더니 상승 폭을 넓혀 3,103.64로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피 종가가 3,100포인트를 넘긴 건 '동학개미운동'이 펼쳐졌던 지난 2021년 9월 27일 이후 3년 9개월 만의 일입니다. 지수를 3,100포인트 위로 끌어올린 건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였습니다. 이들의 매수세와 함께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상승 마감에 성공했습니다. 삼성전자 주가는 6만원 선을 회복했고 SK하이닉스는 장중 28만3천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꾸준한 오름세로 시총 200조원을 넘겼습니다. 새 정부의 인공지능(AI) 정책 수혜주로 꼽히는 카카오도 2년 5개월 만에 7만원 선에서 마감했고, 계열사 주가도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장중 상승세를 유지하며 지난해 8월 1일 이후 11개월 만에 800선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최근 국내 증시는 2차 추가경정예산안 등 새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에 힘입어 상승 동력을 되찾았습니다. 이란과 이스라엘의 분쟁으로 잠시 긴장감이 감돌았지만, 휴전 소식 이후 지수는 다시 가파른 우상향 그래프를 그렸습니다. 치솟던 원/달러 환율 역시 24원 급락하며 1,360원선까지 내려왔습니다. 이제 남은 관건은 금융시장의 탄탄한 체력을 기르는 일입니다. [주원/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한국 경제 펀더멘털(기초체력)이 좋아지느냐, 특히 최근 수출이 상당히 불안한데 미국과의 관세 협상이 우리한테 유리한 쪽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느냐 이게 추가적인 주가 상승 폭을 결정하는…" 증권가에서는 코스피가 연내 기록적 고점에 다다를 수 있다고 보는 만큼, 국내 증시가 본격적 체질 변화를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장한별입니다. [영상취재기자 정우현] [영상편집 나지연] [그래픽 윤정인] [뉴스리뷰] #환율 #코스피 #코스닥 #증시 #중동분쟁 #3천피 ▣ 연합뉴스TV 두번째 채널 '연유티' 구독하기 https://bit.ly/3yZBQfA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