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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감 넘치는 순간. 하늘로 공이 떠오르고 경기가 시작됩니다. 두 선수는 마치 한 몸이 된 듯 상대의 공을 받아넘깁니다. 득점에 성공하자 포효하는 이 선수들, 이번 전국체전에서 경남을 대표해 출전한 산청군청 탁구단. (인터뷰) 이광선, 산청군청 탁구단 감독 고참 선수와 나이가 어린 선수끼리 호흡이 너무 잘 맞고 서로 끌어주고 밀어주고 하다 보니까 팀워크가 너무 좋아서 좋은 성적이 나는 것 같아요. 산청군청 탁구단의 이번 도전은 그 의미가 남다릅니다. 스포츠 불모지 경남 산청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진 실업팀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탁구단은 창단한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신생팀. 이번 전국체전 무대까지 승선할 만큼 실력은 전통의 강호들 못지않습니다. 지난 5월 치러진 한국 첫 탁구 프로대회에 이어 2022 실업탁구대회에서도 우승을 거머쥐었는데 팀에 뛰어난 선수들이 포진돼 있습니다. 특히 팀의 주장을 맡고 있는 조재준 선수는 실업탁구 최초 4관왕이라는 기록을 세운 실력자. 이 때문에 이번 전국체전 단체전에서도 산청군청의 선전이 기대됐습니다. (인터뷰) 조재준, 산청군청 탁구단 주장 감독님이 저희에게 많이 맡겨주시고요. 자유롭게 하면서 저희끼리 집중력을 가지면서 하고 있어요. 다만 대진운이 좋지 못했습니다. 예선 첫 경기부터 우승 후보로 점쳐지는 국군체육부대와 맞붙었기 때문인데 5세트 중 3세트를 내주며 아쉽게 패했습니다. 최선을 다 했기에 후회는 없다는 산청군청 탁구단. 이번 대회를 발판으로 어디까지 더 성장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입니다. 전국체전 공동취재단 남경민입니다. 서경방송 : 남경민 취재기자 / 김치훈 촬영기자 #2022여기는울산 #전국체전 #뉴스 #공동취재단 #탁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