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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농업 ‘스마트팜’으로 청년 농업인 3만 명 육성_산업뉴스[산업방송 채널i]

[리포트] 천장에 달린 스크린이 내부 온도에 따라 자동으로 열립니다. 습도가 높아지면 공기의 흐름을 생성하는 유동팬이 돌아가고, 토양의 상태에 따라 작물에 물을 공급하는 드리퍼가 작동합니다. 이곳은 복합환경제어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스마트팜. 생육환경에 맞게 입력된 프로그램에 따라 시스템이 자동으로 작동해 적은 노동력으로 균일한 품질의 농산물을 수확할 수 있고 규모화 역시 가능합니다. [스탠드업 – 양가희 / 기자] 첨단 IT 솔루션이 접목된 스마트팜은 빛, 온도 습도를 제어함으로써 농업의 생산성을 대폭 높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시스템 덕분에 450평 규모에 달하는 토마토 농사를 30대 청년 혼자 꾸려나가고 있습니다. 지하수 개발 시공업을 하다 농업에 관심을 갖게 된 윤성호 대표는 정부의 스마트팜 보육지원사업을 통해 20개월간의 교육 과정을 거친 뒤 곧바로 진로를 변경했습니다. 현재, 3년간 빌려 쓸 수 있는 정부의 임대형 스마트팜에서 실제 영농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내년엔 스마트팜을 직접 창업해 전문농업인의 길을 걸어갈 계획입니다. [인터뷰 – 윤성호 / 임대형 스마트농장 경영 (군산시 대야면)] (스마트팜은) 교육이라든지 작업이라든지, 모든 것이 체계화 되어 있어서 청년들이 배우기가 훨씬 쉽다고 느껴져요. (스마트팜은) 프로그램에 있는 데이터들을 계속해서 축적 시켜놔요. 현재도 분 단위로 데이터가 계속 축적이 되고 있거든요. 청년들이 데이터 활용을 통해서 본인들이 직접 관리할 수 있기 때문에… 농림축산식품부는 이처럼 첨단농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스마트팜으로 청년 인력을 유입하고자 스마트팜 취,창업에 필요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전북 김제, 전남 고흥, 경북 상주, 경남 밀양 등 스마트팜 혁신단지를 중심으로 장기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교육을 수료한 이들에게는 임대농장 입주 우선권과 종합자금 신청 자격을 부여합니다. [인터뷰 – 현정석 / 군산시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농촌지도사] (농가의) 90% 이상이 40세 이상이에요. 40세 미만의 사람들이 농사를 안 짓는다면 10년 뒤에는 농가 수가 현저하게 줄어들겠죠. 그런데 청년들이 갑자기 농사를 짓게 되면 많은 어려움에 봉착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그 기간을 단축 시키고자 국가에서 적재적소에 임대농장을 만들어서 40세 미만의 농가 분들이 손쉽게 영농으로 들어올 수 있게 해 드리자. 정부는 초기 자본이 없는 청년들에게 창업 준비부터 농지, 자금, 주거까지 맞춤형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현재 3년인 스마트팜 임대 기간을 30년간 장기임대로 늘리는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강화해 오는 2027년까지 청년농업인 3만 명을 육성할 계획입니다. 채널i 산업뉴스 양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