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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대입 정시모집 시작…"수시 이월 인원·대학 가중치 유의" [입시의 정석] / EBS뉴스 2024. 12. 31

https://home.ebs.co.kr/ebsnews/menu2/... [EBS 뉴스] 공교육 전문가들과 함께 정보 격차를 메우고, 나만의 진로도 고민해 보는 입시의 정석 시간입니다. 2025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의대 증원부터 무전공 선발, 그리고 역대 최다 규모의 N수생까지, 수험생이 고려할 변수가 많은데요. 먼저 영상부터 보고 오겠습니다. [VCR] 2025학년도 정시모집 오늘부터 원서접수 시작 전국 39개 의과대학 수시 미충원 인원 '105명'…지난해 3배로 평이했던 수능으로 최저 기준 충족률↑ 주요 대학 이월 규모 감소 전공자율선택제 도입 정시 공통계열 모집인원 확대 치열한 눈치 싸움 예고 정시모집 주의할 점은? ------ 서현아 앵커 수험생들에게 남은 카드는 이제 세 장입니다. 후회 없이 활용하는 법 꼼꼼히 짚어봅니다. 경기 전곡고등학교 문희태 선생님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선생님 어서 오세요. 오늘 정시 모집 원서 접수 첫날이었는데 분위기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지난해와 달라진 점 있을까요? 문희태 교사 / 경기 전곡고등학교 네 맞습니다. 오늘부터 1월 3일까지 정시 원서 접수 기간입니다. 오늘은 원서 접수 첫날이어서 아직은 모집 정원을 채운 대학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수험생들의 입장에서는 수시 이월 인원 파악 등 여러 가지 변수가 있어서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모습입니다. 아마 올해도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원서 접수 막판 극심한 눈치 작전이 예상이 됩니다. 서현아 앵커 네, 정말 아주 치열한 눈치싸움이 예고되어 있는데 올해 입시는 특히 또 유난히 변수가 많습니다. 정시 모집에서 들여다봐야 할 변화는 뭐가 있을까요? 문희태 교사 / 경기 전곡고등학교 네, 정시 모집을 둘러싼 대입 환경의 변화를 좀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우선 전년 대비 수능 응시생이 약 18,000명가량 늘어난 부분에 대해서 좀 챙겨야 될 것 같고요. 두 번째로 수능 난도인데 작년에는 불수능이었다면 올해 같은 경우에는 전년 대비 수능 난도가 쉬워져 아무래도 상위권 대학의 변별력이 상대적으로 좀 낮아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그리고 세 번째로 수능 선택 과목 즉 수학 및 과학 탐구 지정을 폐지한 대학이 크게 늘어난 것이 특징입니다. 이로 인해 사탐 한 과목, 과탐 한 과목 조합에 수험생이 전년 대비 약 3만 명가량이 늘어나 있는 상태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아무래도 각 대학별 환산점이 매우 중요해질 걸로 예상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전공 자율 선택제, 무전공 선발이 수시에 이어 정시에서도 대폭 늘어나 있는 상황이며 특히 그간 다군에서 선발하지 않던 고려대나 서강대, 한양대 등 최상위권 대학이 다군에서 학생들을 선발하면서 좀 학생들의 선택지가 넓어졌다, 이러한 것들을 좀 주요 특징으로 꼽을 수 있겠습니다. 서현아 앵커 네, 여러 가지 변수가 있는데요. 또 해마다 수시 모집 이월 인원이 정시 경쟁률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칩니다. 올해는 어떻습니까? 문희태 교사 / 경기 전곡고등학교 네, 정시를 준비하는 수험생의 입장에서는 수시 이월 인원이 많이 발생하기를 원합니다. 그런데 올해는 아쉽게도 주요 대학이 전년 대비 수시 이월 규모가 적은 것으로 파악이 되고 있습니다. 뭐 예를 들어 최상위권 대학의 이월 규모에 학생들이 관심이 많았는데 서울대 49명, 연대 131명, 고려대 99명으로 모두 이월 인원이 전년 대비 다소 줄어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올해 수능 난도가 쉽게 출제되다 보니까 수능 최저 충족률이 높아져 수시 이월 인원이 줄어든 것으로 지금 분석하고 있습니다. 서현아 앵커 네, 그런데 반면에 조금 전 영상으로도 봤지만 의대 같은 경우는 정시 모집 인원이 조금은 늘어난 것 같습니다. 경쟁률에도 좀 영향이 있을까요? 문희태 교사 / 경기 전곡고등학교 네, 맞습니다. 일반 학과의 수시 이월 규모와 다르게 최상위권 학생들의 관심이 많은 의대 수시 이월 규모는 오히려 좀 대폭 확대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 39개 의대 수시 모집 이월 인원 기준으로 봤을 때 약 105명가량이 증가하여 전년 대비 대폭 늘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의대 모집 정원 확대로 인해서 수시 모집 중복 합격에 따른 추가 합격이 좀 많았던 걸로 예상이 되고 이러한 양상은 정시에서도 좀 비슷한 모습으로 나타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직 수시 입결이 나와 있지는 않지만 조심스럽게 저희는 수시 입결이 좀 다소 떨어진 걸로 지금 예측하고 있는데, 정시도 좀 전년 대비 정시 입결이 좀 떨어지지 않겠느냐 그러나 경쟁률은 여전히 치열할 거다 이렇게 예측하고 있습니다. 서현아 앵커 경쟁률은 여전히 치열할 것이다라고 전망을 해 주셨고요 이른바 무전공 선발이라고도 하죠. 전공 자율 선택제에도 굉장히 많은 관심을 모았습니다. 정시 모집에서는 어떤 흐름으로 이어질까? 문희태 교사 / 경기 전곡고등학교 예 올해 도입된 전공 자율 선택제 같은 경우에는 수시보다 정시에서 더 많이 선발을 합니다. 아무래도 광역 모집단위다 보니까 인원수가 많아 학생들의 관심이 많은데 실제로 수시 경쟁률을 살펴보면 일반 모집 단위보다 전공 자율 선택제 모집 단위의 경쟁률이 높게 형성됐었습니다. 정시에서도 비슷한 양상으로 나타날 걸로 예상이 됩니다. 다만 수험생들의 입장에서 좀 조심스럽게 살펴보셔야 될 부분은 이 전공 자율 선택제와 일반 선택 단위의 모집 단위에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이 다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험생의 입장에서는 어느 부분이 내가 유리할 것인가 이 부분을 좀 체크하고 들어가셔야 될 것 같습니다. 서현아 앵커 네 올해 정시 모집은 수험생들이 뭐 끝까지 고심하고, 고민하고, 눈치 보고 치열할 것 같습니다. 아직 원서 접수하지 않은 수험생들에게 마지막으로 건네고 싶으신 조언이 있으실까요? 문희태 교사 / 경기 전곡고등학교 네, 수시도 마찬가지지만 정시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은 경쟁률을 좀 잘 살펴봤으면 좋겠습니다. 원서 접수 첫날부터 뭐 차분하게 지원학과 경쟁률을 체크하여 마지막 날 접수하는 게 가장 정상적이고 일반적인데 보통 그렇지는 않잖아요. 보통 막판에 원서 접수를 하는 경우에 선호도가 높은 경우에는 오히려 마감 전 경쟁률이 낮았던 학과들이 실제 뚜껑을 열었을 때에는 대폭 상승하는 경우가 있으니까 이 부분을 좀 조심을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많은 학생들이 정시 모집을 마지막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정시 모집 이후에도 정시 미충원으로 인한 추가 모집을 실시하는 대학들이 많습니다. 이 추가 모집에는 서울권 대학들도 다수 들어와 있기 때문에 좀 추가 모집까지 고려하는 정시 지원 전략을 좀 가져가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서현아 앵커 길게 볼 필요가 있겠네요. 정시 모집은 또 작은 차이로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는 만큼 수험생들이 끝까지 신중하게 판단해서 원하는 결과 모두들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선생님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