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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교도소서 도주한 20대 검거…‘신고 30분 늦어’ / KBS 2021.09.27. 3 года наза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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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교도소서 도주한 20대 검거…‘신고 30분 늦어’ / KBS 2021.09.27.

의정부 교도소에서 입감 대기 중 달아났던 20대 절도 피의자가 도주 28시간 만에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도주 당시 검찰이 신병 관리를 하고 있었는데, 사건이 발생하고 30분이나 늦게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윤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절도 혐의로 기소돼 의정부교도소에서 입감 대기 중 도주한 20대 A 씨, 결국, 어젯밤 8시 20분쯤 경기 하남경찰서에 찾아와 도주 28시간 만에 자수했습니다. 이후 A 씨는 어젯밤 9시 50분쯤 경기 의정부경찰서로 이송됐고, 밤 사이 추가 조사를 받았습니다. 조사 과정에서 도주 당시 A 씨의 신병을 관리하고 있던 검찰이 사건이 발생하고 30분이 지난 뒤에야 경찰에 신고를 한 사실이 파악됐습니다. 또 A 씨가 스스로 한쪽 수갑을 푼 뒤 인근 공사장에서 공구를 구해 수갑을 절단했고, 경기 동두천 지인의 집에 있는 전기 자전거를 이용해 서울까지 도주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어제 오후쯤 A 씨가 서울에서 아버지와 만났고, 이후 아버지의 설득 끝에 자수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A 씨는 “이미 전과가 있는 상태에서 추가 구속돼 재판을 받게 된다는 사실이 두려워 도주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A 씨는 그제(25일) 오후 3시 반쯤 의정부교도소 내에서 코로나 19 검사를 위해 대기하던 중 수갑을 찬 채 달아났습니다. 다음날 자수 전까지 경찰은 15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인근 지역을 수색했지만 찾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A 씨는 이미 절도 혐의로 기소돼 의정부지법에서 재판이 진행 중이었는데. 여러 차례 불출석해 구속영장이 발부된 상태였고, 또 다른 절도 혐의로 A 씨를 검거했던 경찰이 이미 구속영장이 발부된 사실을 알고 신병을 검찰에 넘겼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기존 구속 사유와 별개로 추가 수사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A 씨에 대해 도주죄 등의 혐의로 오늘 오후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email protected] #교도소 #도주 #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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