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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에서 나왔니?" 美 얼음궁전 눈길...남부에선 수도관까지 파열 / YTN

겨울폭풍 당시 ’영하 15도·7미터 파도’ 기록 성탄절 강추위로 버펄로시 주민 30여 명 숨져 美 남부지역 성탄절 강추위로 상수도 파열 잇따라 美 워싱턴주 9미터 파도…해파리 도심으로 떠밀려 [앵커] 크리스마스 연휴 때 미국 전역을 몰아쳤던 겨울폭풍이 얼마나 혹독했는지 보여주는 상징적인 얼음 궁전이 공개됐습니다. 따뜻한 미국 남부에서는 한파로 수돗물 공급이 끊기는 유례없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임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식당 건물 외부가 온통 두꺼운 얼음으로 뒤덮였습니다. 성탄절 겨울폭풍 때 차가운 이리호의 물이 몰아치며 건물 외벽에 30센티미터가 넘는 얼음층을 만든 것입니다. 당시 버펄로시의 기온은 영하 15도 안팎, 이리호의 파고는 7미터가 넘는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블레어 버츠코브스키 / 식당 고객 : 이곳이 얼음 범벅이 됐다고 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혹시 무너졌나 걱정했죠. 건물 전면이 온통 유리잖아요.] 성탄절 강추위로 이곳 버펄로에서만 30여 명의 주민이 희생됐습니다. 식당 주인은 1900년대 초에 지어진 건물이 얼음의 무게를 견디지 못할까 걱정도 했지만 반대로 눈 폭풍을 막는 보호막이 됐다고 안도했습니다. [에일린 호크-랭에/ 식당 주인 : 우리 건물은 얼음으로 덮여있어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다른 분들은 그렇지 못했죠. 참 안타깝습니다.] 12월 평균 최저기온이 섭씨 2도인 미국 남부 조지아주에선 겨울폭풍으로 수도관이 파열돼 예상치도 않은 식수난을 겪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이곳 남부까지 그런 강추위가 몰아칠 줄 생각지도 못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셰럴 구드럼 / 미국 조지아주 버트 카운티 : 추위가 오는 건 알았지만 여기 작은 마을에서 강타할 것이라곤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미국 서북부 워싱턴 주 해안가에선 강풍으로 9미터가 넘는 파도가 일면서 도심으로 해파리떼가 밀려왔고 남부 휴스턴에서는 겨울폭풍 당시 저체온증으로 땅에 떨어진 박쥐 천500마리가 다시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YTN 임수근입니다. YTN 임수근 ([email protected])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212... ▶ 제보 하기 : https://mj.ytn.co.kr/mj/mj_write.php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