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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왕방산 암벽공원' 허술 행정 논란(서울경기케이블TV뉴스)

【 앵커멘트 】 포천시는 중앙정부의 지원으로 관광자원 활성화 차원에서 왕방산 자락에 암벽공원을 조성했는데요 암벽 조형물과 카라반 조기 도입을 두고 예산 낭비란 지적과 함께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승한기잡니다. 【 VCR 】 각종 편의 시설을 갖추고 개장을 앞둔 왕방산 암벽공원입니다. 계곡을 따라 7대의 카라반들이 줄지어 자리 잡았습니다. 개장 전이라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지만 이미 수년 전에 도입하면서 중고품 신세로 전락했습니다. 포천시가 예산 조기 집행을 이유로 구입을 서두른게 화근입니다. 지난 2016년 10월에 계약을 마무리 짓다 보니 2년 밖에 안되는 AS 기간을 이미 절반 이상 소진한 상태입니다. 암벽공원은 올해 4월부터 정상 가동할 예정이라 무상 수리가 가능한 보증 기간은 6개월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 int 】061558,061655 이원석 의원 / 포천시의회 향후에 고장이 나서 수리를 하려면 이제는 우리 시에서 시비로 고쳐야 합니다. 그런 부분들이 행정적으로 잘못했다고 지적을 하는 부분이고 계약만 해놓고 물건을 향후에 인수해 와도 되는 거잖아요 【 VCR 】 포천시는 당시 상황을 놓고 볼 때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해명합니다. 【 전화녹취 】152937,153005 포천시청 관계자 정부시책이다 보니 상당히 압박을 받고 있죠 사업을 빨리하려고 했던 겁니다. 조기 집행은 조기 집행이고 【 전화녹취 】152937,153005 포천시청 관계자 사실 이동식이니까 설치해 놓고 나서 사용하면 어떻겠느냐는 의견을 제시했었거든요 【 VCR 】 암벽 등반용 시설을 구축하기로 했던 당초 계획이 변경된 점도 논란 거립니다. 현재 조성된 인공암벽장은 등반이 불가능한 조경용입니다. 전체 사업비의 3분의 1수준인 10억 원 정도가 투입됐는데 정작 제구실을 못하는 겁니다. 일각에선 주변 경관만 오히려 나빠졌다며 예산 낭비란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 int 】065606 마을 주민 이게 흉물이지 10억 들어가지고 이렇게 만들려면 한 1~2억만 들여서 개인이 도로 쌓고 꽃 심는게 낫지 … 【 VCR 】 포천시는 이 같은 결정을 내린 이유로 비용 발생 문제를 꼽았습니다. 전문 강사나 안전요원 없이는 암벽장 운영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겁니다. 【 int 】153516 포천시청 관계자 클라임장을 만든다고 하면 관리인원이 들어간다고 하더라고요 많은 예산이 들어가다 보니까 【 VCR 】 예산낭비란 지적과 함께 부실 행정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왕방산암벽공원. 운영 주체로 나설 마을 주민들까지 문제를 제기하고 있어 앞으로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딜라이브서울경기케이블TV유승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