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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꽃 무궁화...몸에도 좋아 / YTN

[앵커] 우리나라 꽃 무궁화는 일제강점기 때 일제에 의해 수난을 당하면서 개체 수가 많이 줄기도 했는데요. 최근 연구 결과 무궁화의 건강 기능성이 새롭게 입증됐고 무궁화 술도 개발돼 그 쓰임새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무궁화는 예전부터 한방에서 설사나 위장병 치료에 널리 이용했던 몸에 좋은 꽃이었습니다. 하지만 일제 강점기 때 일제가 민족정신을 말살하기 위해 무궁화에 대해 왜곡을 일삼았습니다. 무궁화의 꽃가루가 피부병을 유발하고 진딧물이 꼬이는 등 해로운 꽃으로 선전한 겁니다. 이 때문에 무궁화의 개체 수가 크게 줄었는데 최근 국내 연구진이 무궁화의 효능을 새롭게 입증했습니다. 무궁화의 성분이 골다공증 억제에 효과가 있고 항산화 효과도 뛰어나다는 겁니다. [유봉식 / 농촌진흥청 농업연구관 : 이 꽃(흰 무궁화)은 골다공증에 좋다는 특성을 갖고 있어서 경제 수종으로서 가치가 높다고 생각됩니다.] 무궁화 술도 선보였습니다. 말린 무궁화 꽃봉오리와 꽃잎을 누룩을 넣은 쌀과 함께 버무려 항아리에서 3개월 정도 숙성시키면 완성됩니다. 원래 무궁화는 향기가 없지만, 술을 담가 숙성하는 과정에서 독특한 향기가 더해집니다. [이예령 / 민속주 업체 대표 : 8.15해방이잖아요, 그래서 탁주는 8.15도로 설정했습니다. 그래서 무궁화 주를 했는데 향이 굉장히 좋더라고요, 무궁화 향이 이렇게 좋은 줄 몰랐어요.] [이재형 / 경기도 농업기술원 농업연구사 : 무궁화의 활용범위가 가공으로 넘어감으로써 과거보다 좀 더 많은 분야에서 심고 확대되고, 그리고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농촌진흥청은 무궁화에 대한 관심이 커짐에 따라 꽃이 오래 피고 보다 다양한 기능성이 들어있는 무궁화 품종 개발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YTN 김학무[[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190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