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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북한 미사일 도발에 신속 대응…아베 "폭거 용인 안돼" [앵커] 일본 정부는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낙하하기도 전에 기자회견을 여는 등 기민하게 움직였습니다. 아베 총리는 북한의 폭거를 결코 용인 할 수 없다면서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도쿄에서 김병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접한 일본 정부는 이번에도 기민하게 움직였습니다. 북한이 쏘아올린 미사일이 낙하하기도 전에 기자회견을 여는 가 하면, 발사 3시간 만에 국가안전보장회의를 개최하며 신속하게 대응했습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국가안전보장회의에 참석하기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북한의 폭거를 결코 용인할 수 없다며 북한에 엄중 항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평화적 해결에 대한 국제사회의 강력한 의지를 짓밟고 폭거를 행한 것을 결코 용인할 수 없습니다." 아베 총리는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대북 압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하는 등 향후 대응책도 논의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번에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4천km를 훨씬 넘는 고도에 도달했다면서 역대 발사한 미사일 중 제일 긴 사거리를 가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다만 이번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일본 내 전국순간경보시스템이 발동되거나 미사일에 대한 파괴조치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미사일이 일본 영토-영해에 떨어지거나 상공을 통과할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됐기 때문입니다. 도쿄에서 연합뉴스 김병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