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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큐-퀵터뷰] 황금 연휴 동안 소비 '급증'...움츠렸던 소비 심리 기지개? / YTN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안승찬 / 이데일리 기자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최근 이어진 황금연휴기간 동안 소비 심리가 폭발하는 보복 소비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백화점과 아웃렛은 연일 사람들로 북적였고 해외 명품과 생활가전 매출이 급증했습니다. 이 같은 현상이 연휴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인지 아니면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한 이번 주말부터 소비 심리가 살아날지 분석해보겠습니다. 안승찬 이데일리 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안승찬] 안녕하세요. [앵커] 보복소비가 나타나고 있다고 하던데요. 보복소비라는 용어 자체도 낯선 분들도 있을 겁니다. 실제로 그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봐야 될까요? [안승찬] 원래 보복소비라는 용어는 배우자한테 화가 나서 과도하게 소비를 함으로써 배우자를 좀 곤란하게 만드는 식으로 복수할 때 사용하던 그런 용어였거든요. 그런데 최근에 코로나 사태 이후에 사용되는 보복소비라는 용어는 그동안 코로나 방역 때문에 억눌려왔던 소비심리가 갑자기 풀리면서 일종의 보상심리 같은 게 작용하면서 소비가 과장되게 일어난 그런 현상을 두고 마치 보복하듯이 소비한다고 해서 보복소비라는 용어를 붙이는데요. 우리가 마치 다이어트 하다가 해이해지게 되면 음식을 폭식하게 되는 현상하고 비슷하다, 이렇게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번 황금연휴기간 동안 실제로 보복소비 현상으로 불릴 수 있는 그런 조짐들이 좀 있었는데요. 주요 백화점이라든가 아웃렛에서 명품 판매가 작년 같은 기간하고 비교해서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거든요. 또 고가의 가전제품 매출도 30%, 40%씩 급증한 것으로 조사가 됐는데 물론 지금 코로나 상황이 다소 안정적인 상태로 접어들기는 했습니다마는 그렇다고 하더라도 전반적인 소비심리가 살아났다고 보기는 조금 어려운 상황인데 유독 이 고가의 제품 중심으로 소비가 급증하는 현상이 나타나 있다는 게 조금 특이한 점이고요. 그래서 이러한 소비 형태가 일종의 보복소비 아니냐, 이렇게 분석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앵커] 다른 소비는 별로 안 늘었는데 값비싼 명품, 고가의 가전제품. 이런 소비만 증가했다는 건데요. 어떤 이유 때문입니까? [안승찬] 사실 백화점 전체 매출이라든가 대형마트 매출은 이번 황금연휴기간에도 별로 안 늘었거든요. 작년보다 약간 감소했거나 일부 늘어나더라도 아주 소폭 증가에 그친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요. 이런 걸 보면 전반적인 소비심리가 살아났다고 평가하기는 조금 어렵거든요. 그런데 말씀드렸다시피 유독 명품이라든가 비싼 가전제품이 많이 팔린 거니까 일종의 과시형 소비 형태로 나타나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 다. [앵커] 과시형 소비의 형태. 이렇게 분석을 하셨고 중국에서도 이런 보복소비가 우리보다 먼저 나타났다, 이런 소식도 있던데요. [안승찬] 그렇습니다. 어떻게 보면 중국이 우리보다 이런 패턴들이 먼저 나타나고 있는데요. 지난달에 중국이 이동제한조치를 풀면서 각종 상점들이 다시 문을 열기 시작했거든요. 중국 광둥성에 있는 한 유명 명품 매장에서는 문을 열자마자 사람들이 장사진을 이루면서 매장 한 곳에서 하루에만 우리 돈으로 33억 원어치의 물건 판매를 기록했는데 이게 단일매장 하루 매출로는 중국 역사상 최대 기록입니다. 그러니까 그만큼 중국에서 억눌렸던 소비가 폭발적인 명품 소비 현상으로 나타...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00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