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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공공미술 프로젝트로 도심에 활기를...

군포 문화예술회관이 지역 작가들의 손을 거쳐 새로운 공간으로 바뀌었습니다. 삭막했던 시멘트 건물에 조각과 그림들이 걸리면서 생기가 돌았다고 하는데요. 6개월간 지역 예술인과 시민들이 함께한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권예솔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의자에 걸터앉아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들. 군포 문화예술회관 앞마당에 오케스트라단이 등장했습니다. 시멘트로 만들어진 벽에는 푸릇한 잔디가 깔렸고, 꽃과 별들은 하늘을 향해 날아갑니다. 군포 도자문회협회 작가들이 만들어낸 공공미술 프로젝트 결과물입니다. [오성기 / 군포 공공미술 프로젝트 참여 작가] “사계절 여러 가지 행사가 열리는 곳인데 이곳의 석조건물 딱딱함을 부드럽고 화사하게, 밝은 느낌으로 주고 싶어서 이런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 동안 지역 작가와 주민들이 함께 군포 문화예술회관을 새롭게 꾸몄습니다. ‘예술정원’을 주제로 만들어진 수십 점의 작품들은 전시실에 활기를 불어넣습니다. 12명의 초등학생들에게 ‘정원’에 대해 물었습니다. 누군가에겐 오렌지가,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가족들과 떠났던 자전거 여행이 떠오릅니다. 아이들이 생각한 정원을 판화로 찍어내자 딱지 모양의 멋스러운 작품이 탄생했습니다. [홍윤 / 군포 공공미술 프로젝트 참여 작가] “어른 작가보다 아이들에게 창의적인 부분들이 훨씬 많습니다. 작품을 자세히 보면 12개의 그림이 모두 다릅니다. 그만큼 ‘정원’에 대한 아이들의 생각이 다른 거죠.” 이날 전시된 작품들은 최소 3년간 문화예술회관 곳곳에 비치됩니다. 지역 예술인과 주민들이 함께한 공공미술 전시 공간이 코로나로 지친 예술인과 시민들에게 빌딩 속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되길 기대합니다. B tv뉴스 권예솔입니다. 촬영/편집:김호석 기자 #SK브로드밴드 #abc방송 #권예솔기자 #군포문화재단 #군포문화예술회관 #공공미술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