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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조직개편…조직슬림화·책임경영 강화

조선해양영업실 해체, 조선시추사업부 등으로 이관 설계 및 설계관리 조직 재편, 통합 프로젝트관리 신설 “해양플랜트 등 대형 프로젝트 관리·감독 강화” 삼성중공업은 오늘 조직을 슬림화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사업부별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직 개편을 단행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우선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조선 해양영업실을 해체하고, 산하의 영업팀을 조선시추사업부와 해양생산사업부 등 조선 관련 양대 사업부로 이관했습니다. 또 조선시추사업부와 해양생산사업부 산하 기본설계팀을 기술영업팀으로 재편해 효율적인 영업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또 대형 프로젝트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설계와 설계관리 조직을 재편하고, 통합 프로젝트관리 조직을 신설했습니다. 이는 최근 해양플랜트 등 대형 프로젝트에서 잦은 설계 변경으로 적지 않은 손실을 입은 것에 대한 대응책으로 풀이됩니다. 또 개별적으로 관리되던 각각의 프로젝트를 회사 전체의 거시적인 안목에서 관리함으로써 해양플랜트 등 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관리·감독을 좀 더 엄격히 하겠다는 의도도 엿보입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신속히 대응하고, 업무 효율을 높이는데 이번 조직개편의 방점이 찍혔다”며 이번 조직개편으로 삼성엔지니어링과의 합병 무산으로 다소 어수선해진 분위기를 쇄신하고, 영업력을 강화하는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