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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전문 뉴스채널 itsTV] 우리나라 인형 공예, 세계수준급

[아나운서] 여자 어린이나 여성에게 국한되어 온 인형. 이제는 국내외에서 남녀 구분 없이 모두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반인들이 접하기 어려운 국내 유명 작가들과 해외 희귀 인형들이 비교 전시되면서 인형 산업의 해외 판로 개척에 이바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세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사람과 똑같이 생긴 이 인형은 인형이 지닌 한계를 뛰어넘는 구체관절인형입니다. 도도하고 아름다운 포즈를 취하고 있는 이 인형은 사람의 크기와 같습니다. 수공예 작품인 이 인형들은 우리나라의 인형산업이 가진 잠재력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여인의 드레스 안에 시체가 있습니다. 상처받은 지구의 내면을 형상화한 것입니다. 이 작품들은 '아름다운 지구를 위하여'라는 제목으로 만들어진 국내 작가 컬렉션 입니다. [인터뷰 - 윤 임 / 작가] ~ 환경에 관한 전시회이고, 지구의 아픔을 담고 있지만 잘 보시면 희망을 찾을 수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이런 전시회는 하나밖에 없기 때문에 다양한 작품을 보실 수 있어 굉장히 좋고, 인형산업이 발전할 부분과 나아갈 뱡향을 제시할 수 있는 전시회입니다. 지난 23일 코엑스에서 국내 최대 인형축제인 '2011 서울인형전시회'가 열렸습니다. 1월 12일까지 계속되는 이 전시회는 서울인형전시회 시행위원회가 주최했고, 다양한 작가들의 수공예 인형 작품 1만여 점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인형 산업은 수출시장에서 아직까지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인형 붐이 일어나면서 수출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지만 아직까지 브랜드화와 이미지 제고 등 넘어야할 산이 많습니다. [인터뷰 - 신 동 훈 기획팀장 / 서울인형전시회 시행위원회] ~ 뛰어난 제작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어도 사업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인형 작가와 업체들에게 사업 활성화와 홍보 계기를 마련해 주고, 또 인형이 고부가가치 수출 산업으로 발전하는데 기여하고자 이 행사를 마련하게 됐습니다. 인형은 더 이상 어린이들만의 완구가 아니라 작가들의 내면세계를 구체화한 예술로 자리 잡으면서 새로운 공예산업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기자] 창의적인 생활 속 예술, 인형 공예. 이제는 우리나라 수출 증가에 앞장서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산업뉴스, 박세정입니다. 산업전문 뉴스채널 itsTV http://www.itstv.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