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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로또, 역대 최고…1등 당첨금 9천6백억원

미 로또, 역대 최고…1등 당첨금 9천6백억원 [앵커] 새해 들어 미국 로또의 1등 당첨금이 4억 달러에 달해 로또 열풍이 불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1등 당첨자가 여전히 나오지 않으면서 당첨금이 미국 로또 사상 최고액인 9천6백억원으로 치솟았다고 합니다. 워싱턴에서 김범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의 대표적인 로또 복권인 파워볼. 지난 11월4일 이후 18번 연속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1등 당첨금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2일 새해 첫 추첨에서 잭팟이 터지지 않으며 1등 당첨금은 4억 달러를 넘겼고 지난 6일 새해 두번째 추첨일에도 당첨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다음 추첨일인 이번주 토요일 5개의 숫자와 1개의 보너스 숫자를 모두 맞추면 그 당첨금은 무려 8억 달러, 우리돈 1조원에 육박하는 9천600억원에 달할 전망입니다. 미국 로또복권 사상 최고액입니다. 지난 2012년 3월 또다른 로또복권인 메가 밀리언스의 1등 당첨금 6억5천600만 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금액입니다. 1등 당첨이라는 행운을 거머쥔 사람은 세금 등을 제하고 4억9천600만 달러, 우리돈 6천억원 가까운 현금을 일시불로 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앞으로 30년 동안 연금으로 1등 당첨금을 나눠 받을 수도 있습니다. 미국내 44개 주와 워싱턴DC 그리고 2개의 미국령에서 판매되는 파워볼의 1등 당첨 확률은 2억9천200만분의 1. 벼락에 맞아 사망할 확률보다 70배 정도 희박한 행운을 잡기 위한 로또 광풍이 새해부터 미국 전역을 강타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김범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email protected]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