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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 지식산업센터' 입주 일주일 앞...수분양자 '불안'

[앵커멘트] 이달 말 입주를 앞둔 의왕의 한 지식산업센터 수분양자들이 며칠째 집회를 열며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준공 날짜를 맞추기 위해 무리하게 공사를 진행하는가 하면 사용승인 절차가 적법하게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는데요. 자세한 내용을 권예솔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오는 31일 입주가 시작되는 의왕 초평지구의 한 지식산업센터입니다. 하지만 현장 상황은 여전히 건설 공사가 한창 진행되는 등 어수선하기만 합니다. 특히 약 8만 평 규모의 큰 건물에 비해 주변 도로 개통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곳곳이 통제된 상태입니다. 준공 날짜를 맞추기 위해 무리하게 공사가 진행되는 건 아닌지 수분양자들의 의심이 커지는 상황. 이런 가운데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 8일, 의왕시에 건축물 사용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단 사실이 알려지면서 수분양자들의 우려는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귀옥 / 수분양자] "주거 건물이 아니기 때문에 사전에 안에 들어가 볼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저희가 외부에서 보기만 해도 얼마나 졸속으로 빠르게 되고 있는지 얼마 전만 하더라도 유리가 50%도 끼워지지 않았습니다.” [정봉수 / 수분양자] “공사가 지금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하다못해 강우에도 외벽 공사를 하는 무리한 공사를 하고 있어서 안전하게 믿고 입주를 할 수 있을지 되게 걱정입니다.” 이에 의왕시는 “특별 검사원 3명을 선임해 현장을 점검한 결과, 미흡한 부분을 확인했다“며 “시행사에 보완 조치를 지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수분양자들은 애초에 의왕시가 사용승인 신청서를 받지 말았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건축물의 사용승인은 “공사가 완료된 후 감리 완료 보고서를 첨부해 신청해야 하는데 현대산업개발은 감리 완료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김수문 / 수분양자] “공사가 끝난 후에 감리 완료 보고서를 같이 제출해야 (건축물 사용승인)민원이 성립되는 겁니다. 그런데 현재로서는 감리 완료 보고서가 제출되지 않았기 때문에 민원 행위에 대한 후속 행위를 하면 안 되는 상황인 거죠." 취재 결과, 사용승인 신청을 위한 기초자료 중 감리 완료 보고서 뿐 아니라 소방시설 완공증명서도 누락됐단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이에 의왕시는 "해당 내용이 보완 사항에 포함돼 있다"며 "반영되는 대로 재검토해 사용승인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안전한 건물에서 새로운 출발을 기대했을 수분양자들. 하지만 입주일이 다가올수록 부실시공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B tv뉴스 권예솔입니다. [촬영/편집 : 김호석 기자] #SK브로드밴드 #abc방송 #권예솔기자 #의왕시 #지식산업센터 #의왕스마트시티퀀텀